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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01. 워드 프로세서(ワードプロセッサー)



遮光粘膜に囚われて 能動性が切断された感性を 

샤코넨마쿠니 토라와레테 노도세이가 세츠단사레타 칸세이오

차광 점막에 붙들려 능동성이 절단된 감성을


自由解放運動、奪還の行路 故に単身武装蜂起 

지유카이호 운도, 닷칸노 코로 유에니 탄신부소 호키

자유 해방 운동, 탈환의 행로, 그러므로 단신 무장 봉기



生きるか死ぬかにおいて 終わりを逆算、サバービアのメメント・モリ 

이키루카 시누카니 오이테 오와리오 갸쿠산, 사바-비아노 메멘토・모리

죽느냐 사느냐를 두고 끝을 역산, 서버비어의 메멘토 ・ 모리


シャッター街の路地 郊外の鉄橋 背後霊が常に見張っている 

샷타-가이노 로지 코가이노 텟쿄 하이고레이가 츠네니 미핫테이루

셔터를 내린 거리, 교외의 철교, 배후령이 언제나 지켜보고 있어



言葉から言葉の国道を 往復し続けた十万キロの中古車 

코토바카라 코토바노 코쿠도오 오우후쿠시 츠즈케타 쥬만키로노 츄고샤

언어에서 언어로 이어지는 국도를 계속 왕복해 10만 km를 달린 중고차


海岸に見果てぬ夢を看取り続けたら 夢だってとうとう見果てた 

카이간니 미하테누 유메오 미토리 츠즈케타라 유메닷테 토우토우 미하테타

해변에서 이루지 못한 꿈을 달래다보니 꿈조차 점점 눈에 보이기 시작해



骨をうずめるなら故郷に でも僕の言葉の死に場所ならここだ 

호네오 우즈메루나라 후루사토니 데모 보쿠노 코토바노 시니바쇼나라 코코다

뼈를 묻는다면 고향에, 하지만 나의 언어가 죽을 장소라면 바로 여기야


十年後、百年後 何かしら芽吹く種子だと確信している 

쥬넨고, 햐쿠넨고 나니카시라 메부쿠 슈시다토 카쿠신테이루

10년 후, 100년 후 무언가를 싹틔울 수 있는 씨앗이라 확신하고 있어



歌うなと言われた歌を歌う 話すなと言われた言葉を叫ぶ 

우타우나토 이와레타 우타오 우타우 하나스나토 이와레타 코토바오 사케부

노래하지 말라던 노래를 노래해, 이야기하지 말라던 말을 외쳐


燃やすほどの情熱もないと いつか流したあの敗北の涙を 

모야스 호도노 죠네츠모 나이토 이츠카 나가시타 아노 하이보쿠노 나미다오

불타오를 정도의 정열도 없다며 언젠가 흘렸던 그 패배의 눈물을


終わってたまるかと睨んだ明日に 

오왓테타 마루카토 니란다 아시타니

끝낼 쏘냐, 라며 노려본 내일에게


破れかぶれに振り下ろした苛立ちの衝動を 

야부레 카부레니 후리오로시타 이라타치노 쇼도오

자포자기하고 내던져버린 초조함의 충동을


希望と呼ばずになんと呼ぶというのか 

키보토 요바즈니 난토 요부토이우노카

희망이라 부르지 않는다면 무엇이라 부를 것인가



現実も空想も等しい重さで 鉛となり降りしきり その胸に空いた風穴 

겐지츠모 쿠소우모 히토시이 오모사데 나말리토 나리 후리시키리 소노 무네니 아이타 카자아나

현실도 공상도 평등한 무게의 납이 되어 쉴새없이 내리꽂힌 그 가슴에 뚫린 바람구멍


そこからあんたの白けた明日ってやつが見える 

소코카라 안타노 시로케타 아시탓테 야츠가 미에루

거기로 당신의 빛이 바래버린 내일이라는 녀석이 보여



演算式にしゃべり続けたワードプロセッサー 

엔잔시키오 샤베리 츠즈케타 와-도 프로셋사-

연산식을 계속 중얼거리는 워드 프로세서


破り捨てられたちっぽけな一行も 

야부리 스테라레타 칫포케나 잇치쿄모

찢어발겨 버려진 자그마한 한 줄은


数年を経た今となっては ついには岩のような絶望すらも穿つ 

스이넨오 탓타 이마토 낫테와 츠이니와 이와노 요우나 제츠보스라모 누라츠

수 년이 지난 지금은 드디어 바위 같은 절망조차도 꿰뚫어버려



歌うなと言われた歌を歌う 話すなと言われた言葉を叫ぶ 

우타우나토 이와레타 우타오 우타우 하나스나토 이와레타 코토바오 사케부

노래하지 말라던 노래를 노래해, 이야기하지 말라던 말을 외쳐


燃やすほどの情熱もないと いつか流したあの敗北の涙を 

모야스 호도노 죠네츠모 나이토 이츠카 나가시타 아노 하이보쿠노 나미다오

불타오를 정도의 정열도 없다며 언젠가 흘렸던 그 패배의 눈물을


終わってたまるかと睨んだ明日に 

오왓테타 마루카토 니란다 아시타니

끝낼 쏘냐, 라며 노려본 내일에게


破れかぶれに振り下ろした苛立ちの衝動を 

야부레 카부레니 후리오로시타 이라타치노 쇼도오

자포자기하고 내던져버린 초조함의 충동을


希望と呼ばずになんと呼ぶというのか 

키보토 요바즈니 난토 요부토이우노카

희망이라 부르지 않는다면 무엇이라 부를 것인가



歌うなと言われた歌を歌う 目が眩む

우타우나토 이와레타 우타오 우타우 메가 쿠라무

노래하지 마라던 노래를 노래해, 눈이 어지러워




M02. 공동공동(空洞空洞)



耳を塞いだって ざわめきは聞こえてくる 酸性雨で花は枯れた 

미미오 후사이닷테 자와메키와 키코에테쿠루 산세이우데 하나와 카레타

귀를 틀어막아 봤자 술렁거리는 소리는 들려와, 산성비 탓에 꽃은 시들었어


明日咲くはずの花は枯れた 

아시타 사쿠 하즈노 하나와 카레타

내일 피어날 예정이었던 꽃은 시들었어


意味のないことばっかりだ 意味ばかり求めすぎるから 

이미노 나이 코토밧카리다 이미바카리 모토메 스기루카라

의미 없는 것 투성이야, 의미만을 너무 추구했기 때문이지


トンビは山に鳴いた もう帰れないと泣いた 

톤비와 야마니 나이타 모우 카에레나이토 나이타

솔개는 산에서 울었어, 이제 돌아갈 수 없다며 울었어



掃き溜めみたい憧憬も 遠くからは見とれていた 憧れが駆け込み乗車 

하키다메 미타이 토케이모 토오쿠카라와 미토레테이타 아코가레가 카케코미 쥬샤

쓰레기장 같은 동경도 저 멀리서는 넋을 잃고 보고 있었어, 동경은 뛰어들듯이 승차해


いたたまれなく頭を垂れた 

이타타 마레나쿠 코베오 타레타

이제는 버틸 수 없어 머리를 늘어트렸어


絶望と君、隣り合わせ 自暴自棄とは背中合わせ がらんどうが乗り合わせ 

제츠보토 키미, 토나리아와세 지보지키토와 세나카 아와세 가란도우가 노리아와세

절망과 너는, 서로의 옆자리에 앉고 자포자기와는 등지고 앉아, 공허함이 함께 올라타고


乗り過ごしたんだ幸福を 

노리스고시탄다 코후쿠오

지나쳐 버린 거야, 행복을



空っぽな奴ほど詩を書きたがる ほんとそうだよな ほんとそうだよな 

카랏포나 야츠호도 시오 카키타가루 혼토 소우다요나 혼토 소우다요나

텅 빈 녀석일수록 시를 쓰고 싶어해, 정말 그래, 정말 그렇다니까



傷ついたなんて言わないぜ けど痛くないわけじゃないよ

키즈츠이타 난테 이와나이제 케도 이타쿠나이 와케쟈나이요

상처입었다고 말하지는 않을 거야, 하지만 아프지 않다는 건 아냐


優しい人なんていないぜ 武装解除しただけ 空洞空洞 

야사시이 히토난테 이나이제 부소 카이죠시타 다케 쿠도쿠도

상냥한 사람 따위는 없어, 무장 해제되었을 뿐, 공동공동


僕らが野垂れ死んだって その頃には忘れるくせに 

보쿠라가 노타레 진닷테 소노 코로니와 와스레루 쿠세니

우리가 길바닥에서 죽어도 그 쯤에는 잊어버릴 주제에


「信じてる」も「愛してる」も オーナメント巻いてる空洞空洞 

「신지테루」모 「아이시테루」모 오-나멘토 마이테루 쿠도쿠도

「믿고 있어」도 「사랑해」도 모두 장식을 휘감고 있어, 공동공동



何にもやる気が起きないよ やりたいことなんてないよ 

나니모 야루키가 오키나이요 야리타이 코토난테 나이요

아무것도 할 마음이 나지 않아, 하고 싶은 것도 없어


反省なんかもうしないよ 責任なんてとらないよ 

한세이난카 모우 시나이요 세키닌난테 토라나이요

이젠 반성 따위 하지 않아, 책임 따위는 지지 않아


別れた人はもう忘れた でも忘れたこと忘れない 亡霊と僕ら生きてる 

와카레타 히토와 모우 와스레타 데모 와스레타 코토 와스레나이 보레이토 보쿠라 이키테루

헤어진 사람은 이미 잊어버렸어, 하지만 잊어버렸다는 것은 잊지 않아, 망령과 우리는 살아 있어


つまりは憑りつかれてたんだよ 

츠마리와 토리츠카레테탄다요

즉 씌여버리고 만 거야



送電鉄塔 原っぱで口ずさもう 夢にあふれた歌 夢にあふれた歌 

소덴텟토우 하랏파데 쿠치즈사모우 유메니 아후레타 우타 유메니 아후레타 우타

송전 철탑, 공터에서 읊조리자 꿈이 넘치는 노래를 꿈이 넘쳐흐르는 노래를



死にたがらない奴らが 死にたがる奴らを迫害した 

시니타가라나이 야츠라가 시니타가루 야츠라오 하쿠가이시타

죽고 싶지 않은 녀석들이 죽고 싶어하는 녀석들을 박해했어


翌日の某コンビニで マシンガンは品切れ 空洞空洞 

요쿠지츠노 보우 콘비니데 마신간와 시나기레 쿠도쿠도

다음 날 모 편의점에서 머신건이 품절되었어, 공동공동


君の骨は拾えないぜ この命使い果たすまで 

키미노 호네와 히로에나이제 코노 이노치 츠카이 하타스마데

네 뼈를 줍지는 않을 거야, 이 목숨이 다하기 전까지는


それを使命と呼ぶんだよ そんな訳ねえよ 空洞空洞 

소레오 시메이토 요분다요 손나 와케네에요 쿠도쿠도

그것을 사명이라 부르는 거야, 그럴 리는 없지, 공동공동



離れるものを留める術それすら持たない僕らは 泣き言ばっかを歌う 

하나레루 모노오 토도메루 스베 소레스라 모타나이 보쿠라와 나키고토 밧카오 우타우

멀어져가는 것을 붙잡을 기술, 그것조차 없는 우리는 푸념만을 노래해


最近街でよく流れる流行歌 あれだってそう 誰だってそう 

사이킨 마치데 요쿠 나가레루 류코우카 아레닷테 소우 다레닷테 소우

요즘 거리에서 자주 흘러나오는 유행가, 그것도 그래, 누구나 그래


街はがらんどう 巨大な空洞 

마치와 가란도우 쿄다이나 쿠도

거리는 텅 비었어, 거대한 공동


車道の側溝 自販機の横 笑みの喉元 君の足元 

샤도우노 솟코 지한키노 요코 에미노 노도모토 키미노 아시모토

차도 옆의 도랑, 자판기의 옆면, 웃는 목구멍의 안쪽, 너의 발밑



夢、希望も恨みつらみも 「君に会いたい」も「くたばれ」も 

유메, 키보모 우라미 츠라미모 「키미니 아이타이」모 「쿠타바레」모

꿈, 희망도 여러가지 원한도 「너를 만나고 싶어」도 「뒤져버려」도


詰め込んだ火炎瓶で 世界ざまあみろ 空洞空洞 

츠메콘다 카엔빈데 세카이 자마아미로 쿠도쿠도

모두 눌러담은 화염병을 던져, 세계여 꼴 좋구나, 공동공동


みんな死んだ焼野原で めでたしめでたしで終わり 

민나 신다 야케노하라데 메데타시 메데타시데 오와리

모두가 죽어버린 황폐한 들판에서 경사로세, 경사로세로 끝


そうだったらいいのにな なつかれちまった 空洞空洞

소우닷타라 이이노니나 나츠카레 치맛타 쿠도쿠도

그렇데 되면 좋을 텐데 친근해져 버렸어, 공동공동




M03. 필로소피(フィロソフィー)



辛くて悔しくて まったく涙が出てくるぜ 

츠라쿠테 쿠야시쿠테 맛타쿠 나미다가 데테쿠루제

괴롭고 분해서 정말이지 눈물이 안 나올 수가 없어


遮断機の点滅が警報みたいだ、人生の 

샤단키노 텐메츠가 케이호 미타이다, 진세이노

차단기의 점멸이 마치 경보 같아, 인생의


くさって白けて投げ出した いつかの努力も情熱も 

쿠삿테 시라케테 나게다시타 이츠카노 도료쿠모 죠네츠모

썩고 빛이 바래버려 내던져 버린 언젠가의 노력도 정열도


必要な時には簡単に戻ってくれはしないもんだ 

히츠요나 토키니와 칸탄니 모돗테쿠레와 시나이몬다

필요할 때에 간단히 돌아와주지는 않는 법이야



回り道、遠回り でも前に進めりゃまだよくて 

마와리미치, 토오마와리 데모 마에니 스스메랴 마다 요쿠테

돌아가는 길, 멀리 돌아가더라도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차라리 낫지


振り出しに何度戻って 歩き出すのも億劫になって 

후리다시니 난도 모돗테 아루키다스노모 옷쿠니 낫테

몇 번이고 처음으로 돌아와 다시 걸어나가는 것도 귀찮아졌어


商店街の街灯も消える頃の帰り道 

쇼텐가이노 가이토모 키에루 코로노 카에리미치

상점가의 가로등도 꺼질 무렵의 귀갓길


影が消えたら何故かホッとして 今日も真夜中に行方不明 

카게가 키에타라 나제카 홋토시테 쿄오모 마요나카니 유쿠에 후메이

그림자가 사라지면 어째선지 안심이 돼서 오늘도 한밤중에 행방불명



死ぬ気で頑張れ 死なない為に 言い過ぎだって言うな 

시누키데 간바레 시나나이 타메니 이이스기닷테 이우나

죽을 힘으로 힘내라, 죽지 않기 위해서, 말이 지나치다고 하지 마


もはや現実は過酷だ 

모하야 겐지츠와 카코쿠다

어차피 현실은 가혹해


なりそこなった自分と 理想の成れの果てで 

나리소코낫타 지분토 리소노 나레노 하테데

될 수 있었을지 모르는 자신과 이상의 끝에서


実現したこの自分を捨てる事なかれ 

지츠겐시타 코노 지분오 스테루 코토 나카레

실현해낸 이 자신을 버리지 말기를



君自身が勝ち取ったその幸福や喜びを 

키미 지신가 카치톳타 소노 코후쿠야 요로코비오

너 자신이 쟁취해낸 그 행복이나 기쁨을


誰かにとやかく言われる筋合いなんてまるでなくて 

다레카니 토야카쿠 이와레루 스지아이난테 마루데 나쿠테

누군가에게서 이런저런 말을 들을 이유 따위 조금도 없어


この先を救うのは 傷を負った君だからこそのフィロソフィー 

코노 사키오 스쿠우노와 키즈오 옷타 키미다카라 코소노 피로소피-

이 앞을 구원할 수 있는 것은 상처를 짊어진 너이기 때문이기에 필로소피



都市の距離感解せなくて 電車は隅の方で立ってた 

토시노 쿄리칸 하나세나쿠테 덴샤노 스미노 호데 탓테타

도시의 거리감을 이해할 수 없어서 전차는 구석에 서 있었어


核心に踏み込まれたくないからいつも敬語で話した 

카쿠신니 후미코마레타쿠 나이카라 이츠모 케이고데 하나시타

핵심을 깊이 파고들고 싶지 않아서 언제나 경어로 이야기했어


心覗かれたくないから主義主張も鳴りを潜めた 

코코로 노조카레타쿠 나이카라 슈기슈츄모 나리오 히소메타

마음을 엿보이기 싫어서 주의, 주장도 억눌러 두었어


中身無いのを恥じて ほどこした浅学、理論武装 

나카미 나이노오 하지테 호도코시타 센가쿠, 리론부소

알맹이가 없는 것을 부끄러워 둘렀던 얕은 지식, 이론 무장



自分を守って 軟弱なその盾が 戦うのに十分な強さに変わる日まで 

지분오 마못테 난쟈쿠나 소노 타테가 타타카우노니 쥬분나 츠요사니 카와루 히마데

자신을 지키는 그 연약한 방패가 싸우기에 충분한 강함으로 변하는 그날까지


謙虚もつつましさも むやみに過剰なら卑屈だ 

켄쿄모 츠츠마시사모 무야미니 카죠나라 히쿠츠다

겸손함도 조심스러움도 지나치게 많으면 비굴함이 돼


いつか屈辱を晴らすなら 今日、侮辱された弱さで 

이츠카 쿠츠죠쿠오 하라스나라 쿄오, 부죠쿠사레타 요와사데

언젠가 굴욕을 이겨낼 거라면 오늘, 모욕당한 약함으로



うまくいかない人生の為にしつらえた陽光は 

우마쿠 이카나이 진세이노 타메니 시츠라에타 요코와

잘 되지 않는 인생을 위해 마련된 태양광은


消えてしまいたい己が影の輪郭を明瞭に 

키에테 시마이타이 오노레가 카게노 린카쿠오 메이료니

사라져 버리고 싶은 자신이 그림자의 윤곽을 명료하게 해


悲しいかな生きてたんだ そんな風な僕だからこそのフィロソフィー 

카나시이카나 이키테탄다 손나 후우나 보쿠다카라 코소노 피로소피-

슬픈 걸까, 살아온 거야 그런 식인 나이기에야말로 필로소피



正しいも正しくないも考えだすとキリがないから 

타다시이모 타다시쿠 나이모 칸가에다스토 키리가 나이카라

옳은 것도 올바르지 않은 거도 생각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기에


せめて望んだ方に歩けるだけには強がって 

세메테 노존다 호니 아루케루 다케니와 츠요갓테

적어도 바라던 방향으로 걸어나갈 때만은 허세를 부리며


願って破れて 問と解、肯定と否定 

네갓테 야부레테 토이토 카이, 코테이토 히테이

바라고 찢겨지고 질문과 해답, 긍정과 부정


塞ぎがちなこの人生 承認してよ弁証法 

후사기가치나 코노 진세이 쇼닌시테요 벤쇼호우

틀어막힌 이 인생, 승인해줘 변증법을


悲しみを知っている 痛みはもっと知っている 

카나시미오 싯테이루 이타미와 못토 싯테이루

슬픔을 알고 있어, 아픔은 더 잘 알고 있어


それらにしか導けない 解が君という存在で 

소레라니 시카 미치비케나이 카이가 키미토이우 손자이데

그것들로밖에 이끌어낼 수 없는 해답이 바로 너라는 존재이니까



そもそも僕らが生きてく動機なんて存在しなくて 

소모소모 보쿠라가 이키테쿠 도우기난테 손자이시나쿠테

애초에 우리가 살아갈 동기 따위는 존재하지 않아서


立ち上がるのに十分な 明日への期待、それ以外は 

타치아가루노니 쥬분나 아시타에노 키타이, 소레 이가이와

다시 일어서기에 충분한 내일을 향한 기대, 그것이 이외에는 없어


僕は僕の問いを解いて 君は君の、君だからこそのフィロソフィー

보쿠와 보쿠노 토이오 토이테 키미와 키미노, 키미다카라 코소노 피로소피-

나는 나의 질문에 답하고, 너는 너의, 너이기에야말로 필로소피




M04. 수조(水槽)



車両基地のレールが 喘息みたいに軋む音がして 雨が近いことをさとる 

샤료키치노 레-루가 젠소쿠 미타이니 키시무 오토가 시테 아메가 츠카이 코토오 사토루

철도 정비소의 레일이 마치 천식처럼 삐걱이는 소리가 나서 비가 다가오는 것을 깨달아


ショッピングモールの駐車場では ベンチに腰掛けた春が ATM が開くのを待っていた 

숏핑구 모-루노 츄샤죠데와 벤치니 코시카케타 하루가 ATM가 히라쿠노오 맛테이타

쇼핑몰의 주차장에는 벤치에 걸터앉은 봄이, ATM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었어


陽射しは依然、退屈な音量で オルゴールみたいなジャズは 

히자시와 이젠, 타이쿠츠나 온료데 오르고-루 미타이나 쟈즈와

햇빛은 여전하고, 지루한 음량의 마치 오르골 같은 재즈는


この町に似合うことを自覚してるから 鳴るべくして鳴っているのだ 

코노 마치니 니아우 코토오 지카쿠시테루카라 나루베쿠시테 낫테이루노다

이 거리에 어울린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기에 울려퍼질 만큼 울려퍼지고 있었어



僕らは焦りで満たされた 水槽で生きてるから 

보쿠라와 아세리데 미타사레타 스이소데 이키테루카라

우리는 초조함으로 가득 찬 수조에서 살아가고 있으니까


僕らは恐れが充満した 喫煙室で暮らしてるから 

보쿠라와 오소레가 쥬만시타 키츠엔시츠데 쿠라시테루카라

우리는 두려움이 충만한 흡연실에서 살고 있으니까


今日が終わることに焦りも恐れもなく 

쿄오가 오와루 코토니 아세리모 오소레모 나쿠

오늘이 끝난다는 것에 초조함도 공포감도 없이


清書された一日を 目でなぞる様に そして、あくびを噛み殺しもしない 

세이쇼사레타 이치니치오 메데 나조루 요우니 소시테, 아쿠비오 카미코로시모 시나이

또박또박 쓰여진 하루를 눈으로 훑듯 하고, 하품을 참으려고도 하지 않아



誰かそのエアーポンプの電源を切ってくれないか 

다레카 소노 에아- 폰프노 덴겐오 킷테 쿠레나이카

누가 그 에어 펌프의 전원을 꺼주지 않겠는가


さもなくば僕がそうする 

사모나쿠바 보쿠가 소우스루

그렇지 않으면 내가 할게



見てみろよ これが世界の全てだ 

미테미로요 코레가 세카이노 스베테다

봐봐 이것이 세계의 모든 것이야


シャッター商店街 環状道路7号線 

샷타- 쇼텐가이 칸죠 도우로 나나코센

셔터가 내려간 상점가, 원형 도로 7호선


地元のラジオから流れるスタジアムロックが 

지모토노 라지오카라 나가레루 스타지움 록쿠가

현지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아레나 록이


大仰なエンジン音で ネズミ捕りに捕まった 

오오교나 엔진 오토데 네즈미 토리니 츠카맛타

엄청난 엔진 소리 때문에 쥐덫에 잡혔어


退屈も悪くないって言葉は 退屈以外を知ってはじめて言えるんだ 

타이쿠츠모 와루쿠나잇테 코토바와 타이쿠츠이가이오 싯테 하지메테 이에룬다

지루함도 나쁘지 않다는 말은 지루함 이외의 것을 알고서야 처음으로 말할 수 있는 거야


そして、あのパチンコ店の看板 

소시테, 아노 파칭코 텐노 칸반

그리고, 저 파칭고 가게의 간판


あれが世界の果てだ

아레가 세카이노 하테다

저것이 세계의 끝이야




M05. 하늘에 노래하면(空に歌えば)



虚実を切り裂いて 蒼天を仰いで 飛び立った永久 

쿄지츠오 키리사이테 소텐오 아오이데 토비탓타 토코시에

허실을 찢어발기고 푸른 하늘을 우러러보며 날아오른 유구함


空に歌えば 後悔も否応無く 

소라니 우타에바 코카이모 이야오 나쿠

하늘에 노래하면 후회도 이의 없음


必然 必然 なるべくしてなる未来だ それ故、足掻け 

히츠젠 히츠젠 나루베쿠 시테나루 미라이다 소레유에, 아가케

필연, 필연 그렇게 되어야만 할 미래야, 그러므로, 발버둥쳐라



蜃気楼 涙の川を漕ぎ出して 幾星霜 

신키로우 나미다노 카와오 고기다시테 이쿠세이조

신기루, 눈물의 강을 건너간 얼마 간의 세월


さよなら 行かざるを得ない 何を失ったとて 

사요나라 이카자루오 에나이 나니오 우시낫타토테

안녕히, 가지 않을 수는 없어, 무언가를 잃는다 한들



忘れない 悔しさも 屈辱も  

와스레나이 쿠야시사모 쿠츠죠쿠모

잊지 못하는 분함도 굴욕도


胸に飾って 

무네니 카잣테

가슴에 장식하고서



虚実を切り裂いて 蒼天を仰いで 飛び立った永久 

쿄지츠오 키리사이테 소텐오 아오이데 토비탓타 토코시에

허실을 찢어발기고 푸른 하늘을 우러러보며 날아오른 유구함


空に歌えば 後悔も否応無く 

소라니 우타에바 코카이모 이야오 나쿠

하늘에 노래하면 후회도 이의 없음


必然 必然 断ち切るには眩し過ぎた 未来へ、足掻け 

히츠젠 히츠젠 타치키루니와 마부시 스기타 미라이에, 아가케

필연, 필연 끊어내 버리기에는 너무나 눈부신 미래를 향해, 발버둥쳐라



人を傷つけずには 本懐は遂げられず 

히토오 키즈츠케즈니와 혼카이와 토게라레즈

남들을 상처입히지 않고서는 숙원은 이루지 못해


失って構わないと思える 理想が道しるべ 

우시낫테 카마와나이토 오모에루 리소가 미치시루베

잃어도 상관 없다고 여기는 이상을 이정표로 삼아



笑うなら 笑ってよ 嘲笑も 

와라우나라 와랏테요 쵸쇼모

비웃으려면 비웃어, 조소도


道連れにして 

미치즈레니 시테

길동무로 삼고서



あの日の君の声 言いたかった事 言えなかった事 

아노 히노 키미노 코에 이이타캇타 코토 이에나캇타 코토

그 날의 네 목소리, 말하고 싶었던 것, 말하지 못했던 것


空に歌えば 後悔を振り切って 

소라니 우타에바 코카이오 후리킷테

하늘에 노래하면 후회를 떨쳐내버려


必然 必然 投げ出すには背負いすぎた それ故、足掻け 

히츠젠 히츠젠 나게다스니와 세오이 스기타 소레유에, 아가케

필연, 필연 내던져 버리기에는 너무 많은 것을 짊어졌어, 그러므로, 발버둥쳐라



苦悩は一陣の驟雨となりて 行かすものかと足にすがる嘲笑の泥濘 

쿠노와 이치진노 슈우토 나리테 이카스 모노카토 아시니 스가루 쵸쇼노 데이네이

고뇌는 한 줄기의 소나기가 되고 보내줄 것 같냐며 다리에 매달리는 조소의 진흙탕


雨雲に幽閉 隔離された空 捕縛された暗がりからの逃走 

아마구모니 유헤이 카쿠리사레타 소라 호바쿠사레타 쿠라가리카라노 토소

비구름 속에 유페, 격리당한 하늘, 몸을 포박해오는 암흑으로부터의 도주


掴んだものはすぐにすり抜けた 信じたものは呆気なく過ぎ去った 

츠칸다 모노와 스구니 스리누케타 신지타 모노와 앗케나쿠 스기삿타

손에 쥔 것은 금세 빠져나가 버렸어, 믿었던 것은 어이없이 떠나가 버렸어


それでも、それらが残していった、この温みだけで この人生は生きるに値する 

소레데모, 소레라가 노코시테잇타, 코노 누쿠미다케데 코노 진세이와 이키루니 아타이스루

그래도, 그것들이 남기고 간, 이 온기만으로도 이 인생은 살아가기에 충분해


失意の濁流を抜けて 曇天から射す一条の光 

시츠이노 타쿠류오 누케테 돈텐카라 사스 이치죠노 히카리

실의의 탁류를 빠져나오니 흐린 하늘에서 비쳐드는 한 줄기의 빛


その時、既にもう 雨は上がっていた 

소노 토키, 스데니 모우 아메와 아갓테이타

그 때, 이미 비는 그쳐 있었어



虚実を切り裂いて 蒼天を仰いで 飛び立った永久 

쿄지츠오 키리사이테 소텐오 아오이데 토비탓타 토코시에

허실을 찢어발기고 푸른 하늘을 우러러보며 날아오른 유구함


空に歌えば 

소라니 우타에바

하늘에 노래하면


あの日なにか叫んでた君の声 言いたかった事 言えなかった事 

아노히 나니카 사켄데타 키미노 코에 이이타캇타 코토 이에나캇타 코토

그 날 무언가를 외쳤던 네 목소리, 말하고 싶었던 것, 말하지 못했던 것


空に歌えば 後悔も連れ立って 

소라니 우타에바 코카이모 츠레탓테

하늘에 노래하면 후회도 함께하니


必然 必然 終わらすには失くしすぎた それ故、足掻け 

히츠젠 히츠젠 오와라스니와 우시나쿠 스기타 소레유에, 아가케

필연, 필연 끝내기에는 너무 많은 것을 잃었어, 그러므로, 발버둥쳐라


有限 有限 残り僅かな未来だ それ故、足掻け

유겐 유겐 노코리 와즈카나 미라이다 소레유에, 아가케

유한, 유한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미래야, 그러므로, 발버둥쳐라




M06. 하루키 온 더 로드(ハルキオンザロード)



僕らの別れは最初から決まっていた 墓石に刻みたいくらいさ 

보쿠라노 와카레와 사이쇼카라 키맛테이타 호세키니 키자미타이 쿠라이사

우리의 이별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지, 비석에 새겨두고 싶을 정도야


君と過ごした数年は 

키미토 스고시타 스우넨와

너와 지냈던 몇 년 동안은


ピックアップトレーラーにそれぞれ雑魚寝して 寝汗に染み入る虫の声 

핏쿠앗프 토레-라-니 소레조레 자코 네카시테 네아세니 시미이루 무시노 코에

픽업 트레일러에 각각의 잡다한 물고기들을 재워두고 식은땀에 스며드는 벌레 소리


真空パック夏の情景 

신쿠 팟쿠 나츠노 죠케이

진공 팩 속 여름의 정경


ハルキはホントに人生が下手だから 子供のキャッチボールみたいに 

하루키와 혼토니 진세이가 헤타다카라 코도모노 캬치보-루 미타이니

하루키는 정말로 인생을 사는 것이 서툴러서 어린아이의 캐치볼처럼


全く不器用な放物線 

맛타쿠 부키요나 호부츠센

정말이지 서투른 포물선


ああ ああ 放り投げた身体が 落下したとある夏の一夜 そこが我が家だって顔で生きていた 

아아 아아 호리나게타 카라다가 랏카시타 토아루 나츠노 이치야 소코가 와가야닷테 카오데 이키테이타

아아 아아 내던져버린 몸이 낙하한 어느 여름의 하룻밤, 그곳이 우리 집이라는 얼굴로 살아왔어



道なき道、すらない道 辿ったのではなく描いたのだ 

미치나키 미치, 스라나이 미치 타돗타노데와 나쿠 에가이타노다

길 아닌 길, 뭉그러져버린 길, 더듬어 찾은 것이 아니라 직접 그려나간 것이야


世界は白紙のノートで 留まるにはまだ広すぎる 

세카이와 하쿠시노 노-토데 토도마루니와 마다 히로스기루

세계는 백지 노트라서 한 군데 머물러 있기에는 너무나도 넓어



生きるという名前の列車に乗って 時間の後ろ姿、追い越した 

이키루토이우 나마에노 레샤니 놋테 지칸노 우시로 스가타, 오이코시타

살아간다는 이름의 열차에 올라타 시간의 뒷모습을 추월했어


相席をした彼の名は悲しみ それを知ったのはもうずっと後 

아이세키오 시타 카레노 나와 카나시미 소레오 싯타노와 모우 즛토 아토

합석을 한 그의 이름은 슬픔, 그것을 알게 되는 것은 훨씬 뒤


夜を散らかし 夏を散らかし それを露骨に照す夜明け 

요루오 치라카시 나츠오 치라카시 소레오 로코츠니 테라스 요아케

밤을 흐트러트리고 여름을 흐트러트리고 그것을 노골적으로 비추는 새벽



ライブの打ち上げで 酒癖悪い奴に絡まれて 

라이브노 우치아게데 사케쿠세 와루이 야츠니 카라마레테

라이브 뒷풀이에서 술버릇 나쁜 녀석에게 시비가 걸려서


さっさと逃げ出して、そいつのバンに立ち小便 

삿사토 니게다시테, 소이츠노 반니 타치쇼벤

얼른 도망쳐나와서는, 그 녀석의 밴에 노상 방뇨


美しい記憶はいつも夜だ ぼろい電飾看板と月と 

우츠쿠시이 키오쿠와 이츠모 요루다 보로이 덴쇼큐칸반토 츠키토

아름다운 기억은 언제나 밤이었어, 조잡한 네온 간판과 달과


二人だけが浮き彫りのエッチング画 

후타리다케가 우키보리노 엣친구가

단 둘만이 부각된 동판화


想像力で飛べるなら宇宙の果てじゃなく僕の中 見たい景色を掘り返す 

소조료쿠데 토베루나라 우츄노 하테쟈나쿠 보쿠노 나카 미타이 케시키오 호리카에스

상상력으로 날아갈 수 있다면 우주의 끝이 아니라 내 안, 보고 싶은 경치를 갈아엎었어


墓暴きみたいに掘り返す 

하카아바키 미타이니 호리카에스

마치 무덤을 파헤치듯이 갈아엎었어


でかい夢ほど僕らを汚す 例えば作業服のペンキ跡 

데카이 유메호도 보쿠라오 요고스 타토에바 사쿄후쿠노 펜키아토

커다란 꿈일수록 우리를 더럽혀, 예를 들면 작업복의 페인트 얼룩


ロマンチストはいつも泥まみれ 

로만치스토와 이츠모 도로마미레

로맨티스트는 언제나 진흙투성이



積み上げたら積み上げた分 その重さで身動きとれないな 

츠미아게타라 츠미아게타 분 소노 오모사데 미우고키 토레나이나

쌓아올리면 쌓아올린 만큼 그 무게에 눌려 꼼짝할 수 없어


世界中全部ガラクタ 眩いばかりのガラクタ 

세카이쥬 젠부 가라쿠타 마바유이 바카리노 가라쿠타

세계는 전부 잡동사니야, 눈부시기만 할 뿐인 잡동사니



馬鹿でかい音楽、投げやりな酩酊 世界の真理が休符の隙間 

바카데카이 온가쿠, 나게야리나 메이테이, 세카이노 신리가 큐후노 스키마

엄청나게 큰 음악, 아무렇게나 내팽겨진 취기, 세계의 진리가 쉼표 사이에 있어


愛した彼女は砂漠の一滴 時間の速度で飛び散って干上る 

아이시타 카노죠와 사바쿠노 이치테키 지칸노 소쿠도데 토비칫테 히이가루

사랑했던 그녀는 사막의 한 방울의 물, 시간과 같은 속도로 흩날려 말라버려


夜を散らかし 夏を散らかし それを露骨に照す夜明け 

요루오 치라카시 나츠오 치라카시 소레오 로코츠니 테라스 요아케

밤을 흐트러트리고 여름을 흐트러트리고 그것을 노골적으로 비추는 새벽



馬鹿笑いした夜が耳鳴りになって 眠れぬ夜に刃先を突き立て 

바카 와라이시타 요루가 미미나리니 낫테 네무레누 요루니 하사키오 츠키타테

바보처럼 웃은 밤이 귀울림이 되어 잠 이루지 못하는 밤에 칼날을 바짝 세워


僕らの間に川が横たわる 時間という名前の川が 

보쿠라노 아이다니 카와가 요코타와루 지칸토이우 나마에노 카와가

우리의 사이에 강이 놓여, 시간이라는 이름의 강이


青春と呼ばれた無残な抜け殻 君が変わったように僕も変わった 

세이슌토 요바레타 무잔노 누케가라 키미가 카왓타 요우니 보쿠모 카왓타

청춘이라 불리었던 무참한 허물, 네가 변했듯이 나도 변했어


僕らの別れは最初から決まっていた 一番眩しい恒星ほど 燃え尽きるのも早いんだ 

보쿠라노 와카레와 사이쇼카라 키맛테이타 이치반 마부시이 코세이호도 모에츠키루노모 하야인다

우리의 이별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어, 눈부신 항성일수록 불타 없어지는 것도 빨라



ハルキ、君は僕にとって腫瘍だ 手の施しようない未知への衝動 

하루키, 키미와 보쿠니 톳테 슈요다 테노 호도코시요우 나이 미치에노 쇼도

하루키, 너는 나에게는 마치 종양 같아, 손대기도 싫은 미지로 향하는 충동


眩い光ほど誘われる虫 白日の下でどこへ行けばいい? 

마바유이 히카리호도 사소와레루 무시 하쿠지츠노 모토데 도코에 유케바 이이?

눈부신 빛일수록 더 많이 몰려드는 벌레들, 밝은 햇빛 아래 어디로 가면 좋아?


時の移ろい 人の移ろい 今でも露骨に照らす夜明け

토키노 우츠로이 히토노 우츠로이 소레오 로코츠니 테라스 요아케

시간의 흐름, 사람의 흐름, 그것을 노골적으로 비추는 새벽




M07. 슬픔 하나도 남기지 말아줘(悲しみ一つも残さないで)



汽笛が鳴れば素っ気なく もうこれまでと旅ゆく人 

키테키가 나레바 솟케나쿠 모우 코레마데토 타비유쿠 히토

기적이 울리면 무뚝뚝하게 이제 여기까지, 라며 여행을 떠나는 사람


泣けば切ない、笑えば尚更 

나케바 세츠나이, 와라에바 나오사라

눈물을 흘리면 안타깝고, 웃으면 새삼스러워


だから悲しみ一つも残さないで 

다카라 카나시미 히토츠모 노코사나이데

그러니 슬픔 하나도 남기지 말아줘


家族と別れ、友と離れ どこで暮らしても僕は僕で 

카조쿠토 와카레, 토모토 하나레 도코데 쿠라시테모 보쿠와 보쿠데

가족과 헤어지고, 친구와 멀어지고 어디서 살더라도 나는 나야


そういう考えはやめておけ 

소우이우 칸가에와 야메테오케

그런 생각은 그만 해


生きた轍を君と呼べ 

이키타 와다치오 키미토 요베

살아온 궤적을 너라고 부르는 거야



ああ大嫌い 悲しい事は なのに僕らさよならばかり 

아아 다이키라이 카나시이 코토와 나노니 보쿠라 사요나라 바카리

아아 정말 싫어, 슬픈 일은 그런데도 우리는 이별만을 고할 뿐


どこにも行かないで ずっとこの町で暮らして 

도코니모 이카나이데 즛토 코노 마치데 쿠라시테

어디로도 가지 말아줘, 계속 이 거리에서 살아줘


歳をとって死ぬまで 笑って生きてたいよ 

토시오 톳테 시누마데 와랏테 이키테타이요

나이를 먹어 죽을 때까지 웃으며 살아가고 싶어



できればこっそり出てってくれ 悲しみ一つも残さないで 

데키레바 콧소리 데텟테쿠레 카나시미 히토츠모 노코사나이데

가능한 한 조용히 떠나줘, 슬픔 하나도 남기지 말아줘



旅ゆく人は荷物も少なく 望郷、忘れ難き思い出も 

타비유쿠 히토와 니모츠모 스쿠나쿠 보쿄, 와스레 가타키 오모이데모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짐도 적고, 고향, 잊지 힘든 추억도


始発駅に全部置いてくるから 

시하츠에키니 젠부 오이테 쿠루카라

출발역에 전부 놓아두고 갈 테니까


青森駅は感傷だらけ 

아오모리 에키와 칸쇼다라케

아오모리 역은 감상 투성이야


夢は夢だとうそぶいた 叶えてこその夢だと誰かが言った 

유메와 유메다토 우소부이타 카나에테 코소노 유메다토 다레카가 잇타

꿈은 꿈이라며 모르는 체 했어, 이루어져야 비로소 꿈이라고 누군가가 말했어


夢を終えた奴らに耳を貸すな 

유메오 오에타 야츠라니 미미오 카스나

꿈을 끝내버린 녀석들에게 귀 기울이지 마


君の夢なら 君が夢見ろ 

키미노 유메나라 키미가 유메미로

너의 꿈이라면 네가 꿈꾸는 거야



ああ大嫌い 苦しい事は なのに僕ら戦ってばかり 

아아 다이키라이 쿠루시이 코토와 나노니 보쿠라 타타캇테 바카리

아아 정말 싫어, 괴로운 건 그런데도 우리는 싸우기만 할 뿐


どこにも行かないで ずっとこの町で暮らして 

도코니모 이카나이데 즛토 코노 마치데 쿠라시테

어디로도 가지 말아줘, 계속 이 거리에서 살아줘


歳をとって死ぬまで 笑って生きてたいよ 

토시오 톳테 시누마데 와랏테 이키테타이요

나이를 먹어 죽을 때까지 웃으며 살아가고 싶어



できればこっそり出てってくれ 悲しみ一つも残さないで 

데키레바 콧소리 데텟테쿠레 카나시미 히토츠모 노코사나이데

가능한 한 조용히 떠나줘, 슬픔 하나도 남기지 말아줘



戦う人よ傷を癒せ 道半ばで倒れる事なかれ 

타타카우 히토요 키즈오 이야세 미치나카바데 타오레루 코토 나카레

싸우는 사람이여 상처를 치유해, 가던 길 도중에 쓰러지는 일이 없기를


「命など惜しくない」と言うが 

「이노치나도 오시쿠나이」 토 이우가

「목숨 따위 아깝지 않아」 라고는 하지만


君を惜しむ人がここにいる 

키미오 오시무 히토가 코코니 이루

너를 아끼는 사람이 여기에 있어


先は長いが終わりは早い 焦りはじめてからが始まりだ 

사키와 나가이가 오와리와 하야이 아세리와 하지메카라가 하지마리다

앞은 멀지만 끝은 빨라, 초조해지기 시작했을 때부터 바로 시작이야


その先の事は僕も知らない 

소노 사키노 코토와 보쿠모 시라나이

그 앞의 일은 나도 알지 못해


言いたい事はこれで全部 

이이타이 코토와 코레데 젠부

말하고 싶은 것은 이것이 전부



ああ大嫌い 寂しい事は なのに僕ら旅立ってばかり 

아아 다이키라이 사비시이 코토와 나노니 보쿠라 타비탓테 바카리

아아 정말 싫어, 쓸쓸한 건 그런데도 우리는 여행을 떠날 뿐


どこにも行かないで ずっとこの町で暮らして 

도코니모 이카나이데 즛토 코노 마치데 쿠라시테

어디로도 가지 말아줘, 계속 이 거리에서 살아줘


歳をとって死ぬまで 笑って生きてたいよ 

토시오 톳테 시누마데 와랏테 이키테타이요

나이를 먹어 죽을 때까지 웃으며 살아가고 싶어



汽笛が鳴るから僕も行くよ 悲しみ一つも残さないで 

키테키가 나루카라 보쿠모 유큐요 카나시미 히토츠모 노코사나이데

기적이 울리니 나도 갈게, 슬픔 하나도 남기지 말아줘


悲しみ一つも残さないで

카나시미 히토츠모 노코사나이데

슬픔 하나도 남기지 말아줘




M08. 괴물(バケモノ)



彼は化け物 嘘を食らう獣 月曜の朝に捨て犬のように公園で出会う 

카레와 바케모노 우소오 쿠라우 케다모노 게츠요노 아사니 스테이누노 요우니 코엔데 데아우

그는 괴물, 거짓말을 먹는 짐승, 월요일 아침에 마치 유기견 같은 모양새로 공원에서 만났어


濡れたアサガオ 真夏の太陽の 真下で倒れ 息も絶え絶え 怯えた目玉で 

누레타 아사가오 마나츠노 타이요노 마시타에 타오레 이키모 타에타에 오비에타 메다마데

젖은 나팔꽃, 한여름의 태양 바로 아래에 쓰러져 숨도 간당간당, 겁에 질린 눈동자



しなびた体毛を撫ぜれば ひきつる口元 痩せこけた体躯 

시나비타 타이모오 나제레바 히키츠루 쿠치모토 야세코케타 타이쿠

볼품없는 털을 쓰다듬으니 굳어지는 입가, 말라빠진 몸뚱이


それは憐みだったか、情けなのかどうか 僕の嘘を一つあげようか 

소레와 아와레미닷타카, 나사케나노카 도우카 보쿠노 우소오 히토츠 아게요우카

그건 연민이었는지, 동정이었는지 어떤지, 나의 거짓말을 하나 건네줄까



例えば僕は今消えたいのに 嘘をついてる 嘘をついてる 

타토에바 보쿠와 이마 키에타이노니 우소오 츠이테루 우소오 츠이테루

예를 들면 나는 지금 사라지고 싶은데도 거짓말을 하고 있어, 거짓말을 하고 있어


家族の手前、学校には時間通り出掛けるんだよ 

카조쿠노 테마에, 갓코니와 지칸 도오리 데카케룬다요

가족 앞에서는 체면을 차리고, 학교에서는 시간에 맞추어 나가는 거야


そして今日も楽しかったんだと 嘘をついてる 嘘をついてる 

소시테 쿄오모 타노시캇탄다토 우소오 츠이테루 우소오 츠이테루

그리고 오늘도 즐거웠다며 거짓말을 하고 있어, 거짓말을 하고 있어


こいつを食らえ なあ化け物、ずいぶんうまそうに食うもんだな 

코이츠오 쿠라에 나아 바케모노, 즈이분 우마소우니 쿠우몬다나

이걸 먹어 있지 괴물, 꽤나 맛있다는 듯이 먹는구나



彼は化け物 嘘を食らう獣 腹を満たして僕に懐いて 見る間に育って 

카레와 바케모노 우소오 쿠라우 케다모노 하라오 미타시테 보쿠니 나츠이테 미루마니 소닷테

그는 괴물, 거짓말을 먹는 짐승, 배를 채우고 나에게 길들여져 눈 깜짝할 사이에 자랐어


僕は除け者 飛び降た歩道橋 病院の窓 すすり泣く母 木立ちに夕焼け 

보쿠와 노케모노 토비오리타 호도쿄 뵤인노 마도 스스리 나쿠 하하 코다치니 유야케

나는 따돌림당하는 자, 뛰어내린 육교, 병원의 창문, 흐느껴 우는 엄마, 나무 사이의 노을



もの欲しそうな表情浮かべ 次第に肥大するその体躯 

모노호시 소우나 효죠 우카베 시다이니 히다이스루 소노 타이쿠

탐난다는 표정을 띄우고서는 점점 비대해져가는 그 몸뚱이


次の嘘をもっともっととせがむもんだから そうか 

츠기노 우소오 못토 못토 토세가무 몬다카라 소우카

그 다음 거짓말을 좀 더, 좀 더 달라며 졸라대고 있으니, 그런가


僕の嘘を一つあげようか 

보쿠노 우소오 히토츠 아게요우카

나의 거짓말을 하나 건네줄까



ほんとは僕、死に損なったのに 嘘をついてる 嘘をついてる 

혼토와 보쿠, 시니소코 낫타노니 우소오 츠이테루 우소오 츠이테루

사실은 나, 죽을 뻔 했는데도 거짓말을 하고 있어, 거짓말을 하고 있어


家族の手前 「運が良かったんだ」と 悪びれて笑ったよ 

카조쿠노 테마에 「운가 요캇탄다」토 와루비레테 와랏타요

가족 앞에서는 체면을 차리며 「운이 좋았어」 라며 기죽은 채 웃었어


そして今日も息をするみたいに 嘘をついてる 嘘をついてる 

소시테 쿄오모 이키오 스루 미타이니 우소오 츠이테루 우소오 츠이테루

그리고 오늘도 숨쉬듯이 거짓말을 하고 있어, 거짓말을 하고 있어


こいつを食らえ なあ化け物、ずいぶんでかく育ったもんだな 

코이츠오 쿠라에 나아 바케모노, 즈이분 데카쿠 소닷타 몬다나

이걸 먹어, 있지 괴물, 꽤나 크게 자랐구나



僕の背丈を超えた化け物 嘘の塊みたいな僕を 

보쿠노 세타케오 코에타 바케모노 우소노 카타마리 미타이나 보쿠오

나보다 더 커진 괴물, 마치 거짓말 덩어리 같은 나를


綺麗さっぱり食べてくれないか 

키레이 삿파리 타베테 쿠레나이카

깨끗히 먹어치워 주지 않을래


「生きるのが辛かった 苦しくてしょうがなかった 

「이키루노가 츠카랏타 쿠루시쿠테 쇼우가 나캇타

「살아가는 것이 괴로웠어, 괴로워서 어쩔 수가 없었어


だけど辛いと思われるのが 一番辛いことだから」 

다케도 츠라이토 오모와레루노가 이치반 츠라이 코토다카라」 

하지만 괴롭겠다고 여겨지는 것이 가장 괴로운 것이었어」 


ようやく本音叫んだら 化け物は見る間に萎んだ 

요우야쿠 혼네 사켄다라 바케모노와 미루마니 시본다

겨우 본심을 외치니 괴물은 눈 깜짝할 사이에 쪼그라들었어


でもね僕はまだ嘘を隠してる 自分さえ騙す僕の嘘を 

데모네 보쿠와 마다 우소오 카쿠시테루 지분사에 다마스 보쿠노 우소오

하지만 말이야, 나는 아직도 거짓말을 숨기고 있어, 나 자신마저 속일 나의 거짓말을



ほんとは笑って生きたいくせに 嘘をついてる 嘘をついてる 

혼토와 와랏테 이키타이 쿠세니 우소오 츠이테루 우소오 츠이테루

사실을 웃으며 살아가고 싶은 주제에 거짓말을 하고 있어, 거짓말을 하고 있어


理想、現実 そのずれを 埋めるための仮初の夢想なら 

리소, 겐지츠 소노 즈레오 우메루 타메노 카리소메노 무소나라

이상, 그리고 현실의 틈을 메우기 위한 일시적 몽상이라면


弱い僕らに嘘は必然か 今日も誰もが 嘘をついてる 

요와이 보쿠라니 우소와 히츠젠카 쿄오모 다레모가 우소오 츠이테루

약한 우리에게 거짓말은 필연일까, 오늘도 모두가 거짓말을 하고 있어


そいつを食らえ なあ僕らは、表裏一体の実像と影 

소이츠오 쿠라에 나아 보쿠라와, 효리잇타이노 지츠조토 카게

그걸 먹어, 있지 우리는, 표리일체의 실체와 그림자



彼は化け物 嘘を食らう獣 一人に一人 誰も彼もが背後に匿う 

카레와 바케모노 우소오 쿠라우 케다모노 히토리니 히토리 다레모 카레모가 하이고니 카쿠마우

그는 괴물, 거짓말을 먹는 짐승, 한 명마다 하나씩 누구나가 등 뒤에 몰래 숨기고 있어


その隠し事 蓋をしてる腫物 君の背後にそびえ立つ影 ずいぶん巨大だな

소노 카쿠시고토 후타오 시테루 하레모노 키미노 하이고니 소비에타츠 카게 즈이분 쿄다이나

그 비밀, 뚜껑을 덮어 놓은 부스럼, 네 등 뒤에 우뚝 선 그림자, 꽤나 거대하구나




M09. 리타(リタ)



君が出てくならそれでいいよ 借りた物は返すから 

키미가 데테쿠나라 소레데 이이요 카리타 모노와 카에스카라

네가 떠나겠다면 그걸로 됐어, 빌렸던 건 돌려줄게


時計もCDも電車賃も全部 君の優しさ以外は 

토케이모 CD모 덴샤친모 젠부 키미노 야사시사 이가이와

시계도 CD도 교통비도 전부, 너의 상냥함 이외에는



線路沿い 一人歩いてる夜道の 街灯に影が二つ 

센로조이 히토리 아루이테루 요미치노 가이토니 카게가 후타츠

선로를 따라 홀로 걷는 밤길의 가로등에 그림자가 두 개


君の亡霊だ きっとそうなら嬉しいな 明かり途切れてひとりぼっち 

키미노 보레이다 킷토 소우나라 우레시이나 아카리 토기레테 히토리봇치

너의 망령이야, 그러면 분명 기쁠 텐데, 불빛이 사라져 외톨이가 되었어



変わらないと思ってた そんなものある訳なかった 

카와라나이토 오못테타 손나 모노 아루 와케나캇타

변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어, 그럴 리가 없었어


でも君はそう思わせたんだ まるで詐欺師か魔法使いみたい ねえリタ 

데모 키미와 소우 오모와세탄다 마루데 사기시카 마호츠카이 미타이 네에 리타

하지만 너는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었어, 마치 사기꾼이나 마술사 같아, 있지 리타



離れない人に泣いたりしない 壊れない物に泣いたりしない 

하나레나이 히토니 나이타리 시나이 코와레나이 모노니 나이타리 시나이

멀어지지 않을 사람에게 눈물을 흘리지는 않아, 부서지지 않는 것에 눈물을 흘리지는 않아


一人で平気 嘘なら言える 言葉だったら どうとでも言える 

히토리데 헤이키 우소나라 이에루 코토바닷타라 도우토데모 이에루

혼자서도 괜찮아, 거짓말이라면 할 수 있어, 언어라면 어떻게든 할 수 있어



部屋の中 黙りこくった冷蔵庫と 笑い声がテレビの中だけ 

헤야노 나카 다마리 코쿳타 레이조코토 와라이 코에가 테레비노 나카다케

방 안에는 아무 말이 없는 냉장고와 웃음소리가 텔레비전 안에서 들릴 뿐


気持ちが見えたならいいのにな いややっぱりいらないや 残酷だから 

키모치가 미에타라 이이노니나 이야 얏파리 이라나이야 잔코쿠다카라

감정을 볼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아니 역시 필요 없어, 잔혹하니까



人の為に生きたい君と 自分の為に生きたい僕 

히토노 타메니 이키타이 키미토 지분노 타메니 이키타이 보쿠

남을 위해 살아가고 싶은 너와 나 자신을 위해 살아가고 싶은 나


合わない歯車が回っては軋む音 そんな風だった、二人の笑い声 

아와나이 하구루마가 마왓테와 키시무 오토 손나 후우닷타, 후타리노 와라이코에

맞지 않는 톱니바퀴가 돌아가며 삐걱대는 소리, 그런 느낌이었어, 두 사람의 웃음소리는



一つを選ぶという事は 一つを捨てるという事だ 

히토츠오 에라부토이우 코토와 히토츠오 스테루 토이우 코토다

하나를 고른다는 것은 하나를 버린다는 것과 같아


それならいいよ 僕は大人しく ゴミ箱に入って君を見送るんだ ねえリタ 

소레나라 이이요 보쿠와 오토나시쿠 고미바코니 하잇테 키미오 미오쿠룬다 네에 리타

그렇다면 괜찮아, 나는 어른스럽게 쓰레기통에 들어가 너를 배웅할 거야, 있지 리타




自分の為に泣いたりしない 苦しい時も泣いたりしない 

지분노 타메니 나이타리 시나이 쿠루시이 토키모 나이타리 시나이

나 자신을 위해 눈물을 흘리지는 않아, 괴로울 때도 눈물을 흘리지는 않아


そんな君がさ なんで泣くのさ 僕より先に なんで泣くのさ 

손나 키미가사 난데 나쿠노사 보쿠요리 사키니 난데 나쿠노사

그런 네가 어째서 우는 거야, 어째서 나보다 먼저 우는 건데



自分とばかり向き合って 人とは決して向き合わずに 

지분토 바카리 무키앗테 히토토와 케시테 무키아와즈니

자신과만 마주보고 남들과는 절대로 마주보지 않고


言葉を選ばないのなら 傷つけて当たり前だ 

모토바오 에라바나이 노나라 키즈츠케테 아타리마에다

할 말을 고르지 못하겠다면 상처를 입히는 것도 당연한 일이야


過去とばかり向き合って 今とは決して向き合わずに 

카코토 바카리 무키앗테 이마토와 케시테 무키아와즈니

과거하고만 마주보고 지금과는 절대로 마주보지 않고


後ろ向きで歩いてりゃ つまずいたって当たり前だ 

우시로 무키데 아루이테랴 츠마즈이탓테 아타리 마에다

뒤만을 보며 걸어가다 보면 비틀거리는 것도 당연하지



留まる人に泣いたりしない 分かったつもり だから僕はもう 

토도마루 히토니 나이타리 시나이 와캇타 츠모리 다카라 보쿠와 모우

뒤에 남은 사람에게 눈물을 흘리지는 않아, 그런 건 알고 있어, 그러니 나는 이제


自分の為に生きたりしない 誰かの為に笑ってみたい 

지분노 타메니 이키타리 시나이 다레카노 타메니 와랏테 미타이

나 자신만을 위해 살지는 않을 거야, 누군가를 위해 웃어보고 싶어


君みたいに 

키미 미타이니

너처럼 말이야



忘れた過去に泣いたりしない 過ぎない時間に泣いたりしない 

와스레타 카코니 나이타리 시나이 스기나이 지칸니 나이타리 시나이

잊어버린 과거에 눈물을 흘리지는 않아, 고작 그 정도인 시간에 눈물을 흘리지는 않아


君と笑った 季節が終わる 時は流れる たったそれだけ

키미토 와랏타 키세츠가 오와루 토키와 나가레루 탓타 소레다케

너와 웃었어, 계절이 끝나가, 시간은 흘러가 그저 그것 뿐




M10. 그랬다면(たられば)



もしも僕が天才だったなら たった一つだけ名作を作る 

모시모 보쿠가 텐사이닷타나라 탓타 히토츠다케 메이사쿠오 츠쿠루

만약 내가 천제였다면 딱 하나 뿐인 명작을 만들 거야


死ぬまで遊べる金を手に入れて それこそ死ぬまで遊んで暮らす 

시누마데 아소베루 카네오 테니 이레테 소레코소 시누마데 손데 쿠라스

죽을 때까지 놀 수 있는 돈을 손에 넣어, 말 그대로 죽을 때까지 놀면서 살 거야


もしも僕が王様だったなら 嫌いな奴は全員消えてもらう 

모시모 보쿠가 오우사마닷타나라 키라이나 야츠와 젠부 키에테 모라우

만약 내가 임금님이었다면 싫은 녀석들은 전부 없애버릴 거야


僕以外、皆居なくなるかもな なら僕が消えた方が早いか 

보쿠 이가이, 민나 이나쿠 나루카모나 나라 보쿠가 키에타 호가 하야이카

나 외에, 모두가 없어질 지도 모르겠네 그럼 내가 사라지는 편이 더 빠르려나



あなたの眠った顔見ていたら こんな僕も 

아나타노 네뭇타 카오 미테이타라 콘나 보쿠모

당신의 잠자는 얼굴을 보고 있자면 이런 나라도


悪くはないなって思えたんだ 

와루쿠와 나이낫테 오모에탄다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할 수 있었어


無い物ねだりの 尽きない戯言 

나이모노 네다리노 츠키나이 타와고토

괜찬 고집만 부리는 끝 없는 헛소리



もしも僕の頭が良かったら 大学に行って勉強するよ 

모시모 보쿠노 아타마가 요캇타라 다이가쿠니 잇테 베쿄스루요

만약 내 머리가 좋았다면 대학에 가서 공부를 할 거야


立派な仕事で親孝行して 両親が喜ぶ顔が見たかった 

릿파나 시고토데 오야코우코시테 료신가 요로코부 카오가 미타캇타

훌륭한 직장을 얻어 효도해서 부모님이 기뻐하는 얼굴을 보고 싶었어



もしも僕が優しい人だったら 困ってる人は全員助ける 

모시모 보쿠가 야사시이 히토닷타라 코맛테루 히토와 젠부 타스케루

만약 내가 상냥한 사람이었다면 곤란한 사람은 모두 도와줄 거야


見て見ぬ振りで素通りして 惨めな気持ちになるのは、もう嫌だ 

미테미누 후리데 스토오리시테 미지메나 키모치니 나루노와, 모우 이야다

보고도 못 본 척하며 지나쳐 버리고서 비참한 기분이 되는 것은, 이제 싫어


もしも僕が話し上手だったら 深夜ラジオのパーソナリティーになる 

모시모 보쿠가 하나시 죠즈닷타라 신야 라지오노 파-소나리티-니 나루

만약 내가 말을 잘 했다면 심야 라디오의 DJ가 될 거야


どこかの誰かの辛い一日を 笑顔で終わらせる人になる 

도코카노 다레카노 츠라이 이치니치오 에가오데 오와라세루 히토니 나루

어딘가의 누군가의 괴로운 하루를 미소로 끝내줄 수 있는 사람이 될 거야



あなたの眠った顔見ていたら こんな僕も 

아나타노 네뭇타 카오 미테이타라 콘나 보쿠모

당신의 잠자는 얼굴을 보고 있자면 이런 나라도


悪くはないなって思えたんだ 

와루쿠와 나이낫테 오모에탄다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할 수 있었어


無い物ねだりの 尽きない戯言 

나이모노 네다리노 츠키나이 타와고토

괜찬 고집만 부리는 끝 없는 헛소리



もしも僕がミュージシャンだったなら 言葉にならない言葉を紡ぐ 

모시모 보쿠가 뮤-지샨닷타나라 코토바니 나라나이 코토바오 츠무구

만약 내가 뮤지션이었다면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자아낼 거야


誰も聞いた事無い旋律で そんな事考えていたっけな 

다레모 키이타 코토 나이 센리츠데 손나 코토 칸가에테 잇타케나

아무도 들은 적 없는 선율로, 그런 것을 생각했었지



もしも僕が名医だったなら 親父の病気は僕が治す 

모시모 보쿠가 메이이닷타나라 오야지노 뵤키와 보쿠가 나오스

만약 내가 명의였다면 아버지의 병을 내가 고쳐드렸을 거야


照れくさいから言わないけどな そういうとこばっかり似てるよな 

테레쿠사이카라 이와나이 케도나 소우이우 토코밧카리 니테루요나

쑥스러우니 말할 수는 없지만 그런 부분만이 닮았다지



あなたの眠った顔見ていたら こんな僕も 

아나타노 네뭇타 카오 미테이타라 콘나 보쿠모

당신의 잠자는 얼굴을 보고 있자면 이런 나라도


悪くはないなって思えたんだ 

와루쿠와 나이낫테 오모에탄다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할 수 있었어


無い物ねだりの 尽きない戯言 

나이모노 네다리노 츠키나이 타와고토

괜찬 고집만 부리는 끝 없는 헛소리



もしも僕が神様だったなら 喜怒哀楽の怒と哀を無くす 

모시모 보쿠가 카미사마닷타나라 키도 아이라쿠노 도토 아이오 나쿠스

만약 내가 신님이었다면 희노애락의 노의 애를 없앨 거야


喜と楽だけで笑って生きていて それはきっと贅沢な事じゃない 

키토 라쿠다케데 와랏테 이키테이테 소레와 킷토 제이타쿠나 코토쟈나이

희와 락만으로 웃으며 살아가는, 그건 분명 사치스러운 일이 아닐 거야



もしも僕が生まれ変われるなら もう一度だけ僕をやってみる 

모시모 보쿠가 우마레 카와레루나라 모우 이치도다케 보쿠오 얏테미루

만약 내가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다시 한 번 더 나를 살아볼 거야


失敗も後悔もしないように でもそれは果たして僕なんだろうか

싯파이모 코카이모 시나이 요우니 데모 소레와 하타시테 보쿠난다로우카

실패도 후회도 하지 않도록, 하지만 그건 과연 나라고 할 수 있을까




M11. 생명에 어울려(命にふさわしい)



好きな人ができた 確かに触れ合った アスファルトより土 鋼鉄より人肌 

스키나 히토가 데키타 타시카니 후레앗타 아스파루토 요리 츠치 코테츠요리 히토하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 확실히 맞닿았어, 아스팔트보다는 흙, 강철보다는 살갗


無意識に選ぶのが 冷たさより温みなら その汚れた顔こそ 命にふさわしい 

무이시키니 에라부노가 스메타사요리 누쿠미나라 소노 요고레타 카오코소 이노치니 후사와시이

무의식적으로 고르는 것이 차가움보다는 따뜻함이라면 그 더러운 얼굴이야말로 생명에 어울려



身の程知らずと ののしった奴らの 身の程知らなさを 散々歌うのだ 

미노 호도 시라즈토 노노싯타 야츠라노 미노 호도 시라나사오 산잔 우타우노다

분수를 모른다며 욕을 하는 녀석들의 분별 없음을 잔뜩 노래하는 거야


前に進む為に 理由が必要なら 怒りであれなんであれ 命にふさわしい 

마에니 스스무 타메니 리유가 히츠요나라 이카리데 아레난데 아레 이노치니 후사와시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이유가 필요하다면 분노든 무엇이든 생명에 어울려



こぼれた涙を蒸発させる為に 陽が照る朝を 

코보레타 나미다오 죠하츠사세루 타메노 히가 데루 아사오

흘러넘친 눈물을 증발시키기 위해 해가 비추는 아침을 바래


飽きもせず こりもせず 待っている 待っている 

아키모세즈 코리모세즈 맛테이루 맛테이루

질리지도 않고 지치지도 않고 기다리고 있어, 기다리고 있어


全部を無駄にした日から 僕は虎視眈々と描いてた 

젠부오 무다니 시타 히카라 보쿠와 코시탄탄토 에가이테타

모든 것을 쓸데없게 만든 날부터 나는 호시탐탐 꿈꿔 왔어


全部が報われる朝を 

젠부가 누쿠와레루 아사오

모든 것이 보답받을 수 있는 아침을



世界を滅ぼすに値する その温もりは 

세카이오 호로보스니 아타이스루 소노 누쿠모리와

세계를 멸망시키기에 충분했어, 그 따스함은


二人になれなかった 孤独と孤独では 

후타리니 나레나캇타 코도쿠토 코도쿠데와

두 사람이 될 수는 없었던 고독과 고독으로는


道すがら何があった? 傷ついて笑うその癖は 

미치스카라 나니가 앗타? 키즈츠이테 와라우 소노 쿠세와

이 길을 가면서 무엇이 있었지? 상처받고서도 웃음을 짓는 그 버릇은



そんなに悲しむことなんて無かったのにな 

손나니 카나시무 코토난테 나캇타노니나

그렇게 슬퍼할 만한 일은 없었는데 말이야


心さえなかったなら 

코코로사에 나캇타나라

마음만이 없었더라면



友達ができた 理想を分かち合った 向かうべき場所に 歩幅すら共にした 

토모다치가 데키타 리소오 와카치앗타 무카우 베키 바쇼니 호하바스라 토모니 시타

친구가 생겼어, 이상을 나누었어, 나아가야 할 장소에 보폭마저 맞추어 걸었지


裏切られたっていいと 道端ひれ伏すような 酩酊の夜明けこそ 命にふさわしい 

우라기라레탓테 이이토 미치바타 히레후스 요우나 메이테이노 요아케코소 이노치니 후사와시이

배신당해도 괜찮다며 취기에 몸을 맡겨 휘청일 정도로 취한 새벽이야말로 생명에 어울려



失くした何かの埋め合わせを 探してばかりいるけど 

나쿠시타 나니카노 우메아와세오 사가시테 바카리 이루케도

잃어버린 무언가를 채워줄 만한 것을 찾아다니기만 하고 있지만


そうじゃなく 喪失も正解と言えるような 

소우쟈나쿠 소시츠모 세이카이토 이에루 요우나

그렇지 않고, 상실도 정답이라 말할 수 있을 듯한


逆転劇を期待してる そしてそれは決して不可能じゃない 

갸쿠텐게키오 키타이시테루 소시테 소레와 케시테 후카노쟈나이

역전극을 기대하고 있어, 그리고 그것을 절대 불가능하지 않아


途絶えた足跡も 旅路と呼べ 

토다에타 아시아토모 타비지오 요베

도중에 끊긴 발자국도 여행길이라 불러줘



世界を欺くに値する 僕らのこれまでは 

세카이오 아자무쿠니 아타이스루 보쿠라노 코레마데와

세계를 기만하기에 충분했던 우리의 지금까지는


一人になれなかった 寂しがりや共が集って 

히토리니 나레나캇타 사비시가리야 도모가 츠돗테

혼자가 될 수 없었어, 외로움쟁이들의 모여들어서


道すがら何があった? 傷つけて当然な顔して 

미치스가라 나니가 앗타? 키즈츠테테 토젠나 카오시테

이 길을 가면서 무엇이 있었지? 상처입히는 것이 당연하다는 얼굴로



そんなに悲しむことなんて無かったのにな 

손나니 카나시무 코토난테 나캇타노니나

그렇게 슬퍼할 만한 일은 없었는데 말이야


心さえなかったなら 

코코로사에 나캇타나라

마음만이 없었더라면 



愛した物を守りたい故に 壊してしまった数々 

아이시타 모노오 마모리타이 유에니 코와시테 시맛타 카즈카즈

사랑했던 것을 지키고 싶었기에 부수어버린 많은 것들


あっけなく打ち砕かれた 願いの数々 

앗케나쿠 우치쿠다카레타 네가이노 카즈카즈

허무하게 산산조각 나버린 수많은 소원들


その破片を裸足で渡るような 次の一歩で滑落して 

소노 하헨오 하다시데 와타루 요우나 츠기노 잇포데 카츠라쿠시테

그 파편을 맨발로 건너가는 심정으로 내딛은 그 다음 한 걸음에 실족해서


そこで死んでもいいと 思える一歩こそ 

소코데 신데모 이이토 오모에루 잇포코소

거기서 죽어도 좋다고 생각하게 하는 한 걸음이야말로


ただ、ただ、それこそが 命にふさわしい 

타다, 타다, 소레코소가 이노치니 후사와시이

그저, 그저, 그것이야말로 생명에 어울려



心を失くすのに値した その喪失は 

코코로오 나쿠스노니 아타이시타 소노 소시츠와

마음을 잃기에 충분했던 그 상실은


喜びと悲しみは 引き換えじゃなかったはずだ 

요로코비토 카나시미와 히키가에쟈 나캇타 하즈다

기쁨과 슬픔은 서로 맞바꿀 수 있는 물건이 아닐 터였어


道すがら何があった? その答えこそ今の僕で 

미치스가라 나니가 앗타? 소노 코타에코소 이마노 보쿠데

이 길을 가면서 무엇이 있었지? 그 대답이야말로 지금의 나 자신이야



希望なんて いとも容易く投げ捨てる事はできる 

키보난테 이토모 테야스쿠 나게스테루 코토와 데키루

희망 따위는 이토록 쉽게 내던져 버릴 수 있어


心さえなかったなら 

코코로사에 나캇타나라

마음만이 없었더라면



光と陰

히카리토 카게

빛과 그림자




M12. 우리들 대 세계(ぼくら対せかい)



モールの駐車場で花火してはしゃいでいる若い親子連れ 

모-루노 츄샤죠데 하나비시테 하샤이데이루 와카이 요야코 즈레

쇼핑몰 주차장에서 불꽃놀이를 하며 떠드는 젊은 부모자식들


野球場とドンキのライト煌々と まるで系外惑星のメテオライト 

야큐죠토 돈키노 라이토 코코토 마루데 케이가이 와쿠세이노 메테오라이토

야구장과 무딘 날붙이가 반짝이는 빛이 마치 외계 행성의 메테오 쇼 같아


二日酔い吐瀉した給付金 鱗粉にかぶれる地方都市 

후츠카요이 토샤시타 큐후킨 린분니 카부레루 치호 토시

숙취 때문에 토해보린 보험금, 나비의 날개가루로 뒤덮인 지방 도시


バイパスで先輩が死んだ ここ十年毎年死んだ 

바이파스데 센파이가 신다 코코 쥬넨 마이토시 신다

바이패스 도로에서 선배가 죽었어, 요 10년 동안 매해마다 죽었어


人生に意味を問うたら終わりだ って価値観で虫を潰した 

진세이니 이미오 토우타라 오와리다 앗테 카치칸데 무시오 츠부시타

인생에 의미를 묻는다면 끝장이야, 라며 가치관으로 벌레를 짓뭉갰어


僕らにとって哲学とは居酒屋の便所に貼ってあるポエムだ 

보쿠라니 톳테 테츠카쿠토와 이자카야노 벤쇼니 핫테아루 포에무다

우리에게 철학이란 술집 화장실 벽에 붙어 있는 시와 같아


飲みすぎたときにだけ「頷けなくもないな」なんて頭よぎる代物 

노미스기타 토키니다케 「우나즈케나쿠모 나이나」 난테 아타마 요기루 시로모노

과음했을 대만 「납득이 가지 않는 건 아니네」 라며 머리를 스치는 것


翌日には汗と伝票であっという間に干上がる 

요쿠지츠니와 아세토 덴표데 앗토이우 이우마니 히아가루

다음 날에는 땀과 전표로 앗 하는 사이에 말라붙어 버려



光は木漏れ日 操車場の貨車に 働くあなたに 

히카리와 코모레비 소샤죠노 카샤니 하타라쿠 아나타니

빛은 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빛, 철도 조차장의 화물 열차에서 일하는 당신에게


いつか世界を変えたあなたに 

이츠카 세카이오 카에타 아나타니

언젠가 세계를 바꾸었던 당신에게



かつては僕と君だけがいて その静謐な場所を世界と呼んで 結んだ身体 

카츠테와 보쿠토 키미다케가 이테 소노 세이히즈나 바쇼오 세카이토 욘데 무슨다 카라다

한 때는 나와 너만이 있던 그 조용한 장소를 세계라 부르며 함께 엮었던 몸


終末に青さを看取って 

슈마츠니 아오사오 미톳테

종말에 푸르름을 시중들어


校舎の夕焼けときのこ雲 ブレザーのリボンと孤立の最果て 

코샤노 유야케토 키노코 브레자-노 리본토 코리츠노 사이하테

교사의 저녁놀과 버섯구름, 블레이저 교복의 리본과 고립의 최후


オイルの染みたシャツで 幻想をトラックに積み込む 

오이루노 스미타 샤츠데 겐소오 토랏쿠니 츠미코무

오일이 밴 셔츠를 입고 환상을 트럭에 실어



過去 未来 ぼくら対せかい 

카코 미라이 보쿠라 타이 세카이

과거, 미래, 우리들 대 세계



何かを置き去りにしてしまった気がするんだよ 

나니카오 오키자리니 시테 시맛타 키가 스룬다요

무언가를 내버려두고 와 버린 느낌이 들어


でもそれが何なのかはもう忘れた 

데모 소레가 난노카와 모우 와스레타

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이미 잊어버렸어


もしくは何かに置き去りにされたのかもしれない 

모시쿠와 나니카니 오키자리니 사레타노카모 시레나이

어쩌면 내가 무언가에게 내버려진 것일지도 몰라


いつもせっかちで何かの使命みたいに 

이츠모 셋카치데 나니카노 시메이 미타이니

언제나 조급해서 마치 무언가 사명처럼


先を急ぐ彼女の名前はたしか「時間」 

사키오 이소구 카노죠노 나마에와 타시카 「지칸」

앞길을 서두르는 그녀의 이름은 분명 「시간」


後ろ姿さえもう見えない その微笑さえ思い出せない 

우시로 스가타사에 모우 미에나이 소노 호호에미사에 오모이다세나이

뒷모습조차 이제는 보이지 않아, 그 미소조차도 떠올려낼 수 없어



痛みは過ぎ去り かさぶたの夕焼け 古傷、疼けど 

이타미와 스기사리 카사부타노 유야케 후루키즈, 우즈케도

아픔은 지나가 버리고 딱지 앉은 노을, 오래된 상처가 쑤셔오지만


かき消した目覚ましの音 

카키케시타 메자마시노 오토

모조리 지워버린 알람시계 소리



かつては眼前に無限の荒野 行くも行かざるもただ勇ましく 倒れた友よ 

카츠테와 간젠니 무겐노 코야 이쿠모 이카자루모 타다 이사마시쿠 타오레타 토모요

한 때는 눈앞에 있는 무한의 황야를 나아갈지 나아가지 말지도 정하지 않고 그저 씩씩히 쓰러진 친구여


決して置いて行きはしないぞ 

케시테 오이테 이키와 시나이조

절대로 버려두고 가지는 않는다고


繊細さ故、僕ら武装蜂起 劣勢から覆し掴みとる勝利 かつての栄光 

센사이나 유에, 보쿠라 부소호키 렛세이카라 쿠츠가에시 츠카미토루 쇼리 카츠테노 에이코

섬세하기에, 우리는 무장 봉기를 일으켜 열세를 뒤집어엎고 손에 쥔 승리, 한 때의 영광


梱包しても宛先不明 

콘보시테모 아테사키 후메이

짐을 꾸려봐도 수신인 불명



過去 未来 ぼくら対せかい 

카코 미라이 보쿠라 타이 세카이

과거, 미래, 우리들 대 세계



世界は変わると信じてた 僕らが変えると信じてた 

세카이와 카와루토 신지테타 보쿠라가 카에루토 신지테타

세계는 바뀔 거라 믿었었어, 우리가 바꿀 수 있다고 믿었었어


離れ離れになったって 気持ちは変わらないと疑いもしなかった 

하나레 바나레니 낫탓테 키모치와 카와라나이토 우타가이모 시나캇타

뿔뿔이 흩어져도 감정은 변하지 않는다며 의심조차 하지 않았어


裏切りも 欺きも いわれのない濡れ衣も へつらいも 言い訳も 

우라기리모 아자무키모 이와레노 나이 누레키누모 헤츠라이모 이이와케모

배신도 속임수도 이유 없는 누명도 아부도 변명도


口約束も 

쿠치 야쿠소쿠모

구두 약속도


マンガ喫茶も 満員電車も 見え透いたお世辞も 謝罪も 恥も罵倒も 

망가 킷사모 만인 덴샤모 미에스이타 오세지모 하지모 바토모

만화 카페도 만원 전차도 빤히 보이는 아첨도 사죄도 수치도 매도도


本音を語れる仲間も かつての戦友も かつて笑えなかった笑い話も 

혼네오 카타레루 나카마모 카츠테노 센유모 카츠테 와라에나캇타 와라에바나시모

진심을 이야기할 수 있는 동료도 한 때의 전우도 예전에는 웃지 못했던 농담도


音楽も 息子、娘も 政権も 右も左も 過去、現在も 未来の話も 

온카쿠모 무스코, 무스메모 세이켄모 미기모 히다리모 카코, 겐자이모 미라이노 하나시모

음악도 아들, 딸도 정권도 오른쪽도 왼쪽도 과거, 현재도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束の間の休息、週末に 公園でぬるい風に吹かれて 繋ぎあう手に 

츠카노 마노 큐소쿠, 슈마츠니 코엔데 누루이 카제니 후카레테 츠나기아우 테니

잠깐 사이의 휴식, 주말에 공원에서 미지근한 바람을 맞으며 맞잡은 손에


時を経た分、それだけの温もり 

토키오 헤타 분, 소레다케노 누쿠모리

시간이 지나간 만큼의 온기


あの日救った世界の続きを あの日うち倒した世界のその後を 

아노 히 스쿳타 세카이노 츠즈키오 아노 히 우치타오시타 세카이노 소노 아토오

그 날 구했던 세계의 그 다음을, 그 날 쓰러트렸던 세계의 그 뒤를


苦悩しながら 僕ら懸命に生きてた 

쿠노시나가라 보쿠라 켄메이니 이키테타

우리는 고뇌하며 있는 힘껏 살아왔어



過去 未来 ぼくら対せかい

카코 미라이 보쿠라 타이 세카이

과거, 미래, 우리들 대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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