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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여름그늘, 피아노를 치다(夏陰、ピアノを弾く)
M2. 카틀리야(カトレア)
貴方にはわからないよ、なんてのは傲慢だ
아나타니와 와카라나이요, 난테노와 고만다
당신은 알지 못해, 같은 건 오만이야
排気ガス塗れの東京を練り行く
하이키 가스 마미레노 토쿄오 네리유쿠
배기 가스 투성이의 도쿄를 느긋하게 걸어
札束で心が買えるなら本望だ
사츠다바데 코코로가 카와루나라 혼모-다
돈다발로 마음을 살 수 있다면 만족해
傷一つない新しい心にして
키즈 히토츠나이 아타라시이 코코로니시테
상처 하나 없는 새로운 마음으로
いっそ僕の全部、カトレア
잇소 보쿠노 젠부, 카토레아
차라리 나의 전부, 카틀리야
君にあげたいのに最後だ
키미니 아게타이노니 사이고다
너에게 주고 싶었는데 최후야
窓際の花瓶には君を挿しておくから
마도기와노 카빈니와 키미오 사시테오쿠카라
창가의 꽃병에는 너를 꽂아둘 테니까
わかっておくれよ
와캇테오쿠레요
제발 알아줘
心を買い換えたはいいものの不鮮明だ
코코로오 카이카에타와 이이모노노 후센메이다
마음을 새로 사서 바꾼 것은 좋은 의미로 불투명함이야
空が曇るから何かが晴れないようでさ
소라가 쿠모루카라 나니카가 하레나이 요우데사
하늘이 흐리니까 뭔가 개운하지 않은 것 같아서
札束で見る目が変わるなら本望だ
사츠다바데 미루 메가 카와루나라 혼모-다
돈다발로 보는 눈이 변한다면 만족해
曇りのない新しいまなこを買おう
쿠모리노 나이 아타라시이 마나코오 카오우
흐림 없는 새로운 눈을 사도록 하자
いっそ君の全部、カトレア
잇소 키미노 젠부, 카토레아
차라리 너의 전부, 카틀리야
何も見えないで眠ったら
나니모 미에나이데 네뭇타라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잠든다면
目が覚めた世界は雲ひとつない鮮やかだ
메가 사메타 세카이와 쿠모 히토츠 나이 아자야카다
눈을 뜬 세계는 구름 한 점 없이 선명해
戻っておくれよ
모돗테오쿠레요
제발 돌아와줘
そして僕の全部が消えて
소시테 보쿠노 젠부가 키에테
그리고 나의 전부가 사라지고
夏陰の間眠っても
나츠카게노 아이다 네뭇테모
여름그늘 사이에서 잠들어도
君のいた世界をどこかで思っているから
키미노 이타 세카이오 도코카데 오못테이루카라
네가 있던 세계를 어딘가에서 기억하고 있을 테니까
ほら、いっそ僕の全部カトレア
호라, 잇소 보쿠노 젠부 카토레아
봐봐, 차라리 나의 전부 카틀리야
君に上げたいから最後だ
키미니 아게타이카라 사이고다
네게 주고 싶었으니 최후야
さよならの時間はわからないようにするから、笑っておくれよ
사요나라노 지칸와 와카라나이 요우니 스루카라, 와랏테오쿠레요
헤어짐의 시간은 알 수 없게 할테니까, 제발 웃어줘
M3. 말해줘.(言って。)
言って
잇테
말해줘
あのね、私実は気付いてるの
아노네, 와타시 지츠와 키즈이테루노
있잖아, 나 사실 눈치채고 있어
ほら、君がいったこと
호라, 키미가 잇타 코토
봐봐, 네가 말했던 걸
あまり考えたいと思えなくて
아마리 칸가에타이토 오모에나쿠테
그다지 떠올리고 싶지 않아서
忘れてたんだけど
와스레테탄다케도
잊어버렸지만
盲目的に盲動的に妄想的に生きて
모우모쿠테키니 모우도우테키니 모우소우테키니 이키테
맹목적으로 맹동적으로 망상적으로 살아서
衝動的な焦燥的な消極的なままじゃ駄目だったんだ
쇼우도테키나 쇼우소우테키나 쇼우쿄쿠테키나 마마쟈 다메닷탄다
충동적인 초조적인 소극적인 채로는 쓸데없었던 거야
きっと、人生最後の日を前に思うのだろう
킷토, 진세이 사이고노 히오 마에니 오모우노다로우
분명, 인생 마지막 날을 앞두고 생각하겠지
全部、全部言い足りなくて惜しいけど
젠부, 젠부 이이타리나쿠테 오시이케도
모두, 모두 말하기엔 부족해서 아깝지만
あぁ、いつか人生最後の日、君がいないことを
아아, 이츠카 진세이 사이고노 히 키미가 이나이코토오
아아, 언젠가 인생 마지막 날, 네가 없다는 것을
もっと、もっと、もっと
못토, 못토, 못토
좀 더, 좀 더, 좀 더
もっと、ちゃんと言って
못토, 챤토 잇테
좀 더, 제대로 말해줘
あのね、空が青いのってどうやって伝えればいいんだろうね
아노네, 소라가 아오이놋테 도우얏테 츠타에레바 이인다로우네
있잖아, 하늘이 파랗다는 건 어떻게 전하면 좋은 걸까
夜の雲が高いのってどうすれば君もわかるんだろう
요루노 쿠모가 타카이놋테 도우스레바 키미모 와카룬다로우
밤의 구름이 높다는 걸 어떻게 하면 너도 알 수 있을까
言って
잇테
말해줘
あのね、私実はわかってるの
아노네, 와타시 지츠와 와캇테루노
있잖아, 나 사실은 알고 있어
もう君が逝ったこと
모우 키미가 잇타 코토
이미 네가 죽었다는 것
あのね、わからず屋って言うんだろうね
아노네, 와카라즈얏테 이운다로우네
있잖아, 고집불통이라고 말하겠지
忘れたいんだけど
와스레타인다케도
잊어버리고 싶지만
もっとちゃんと言ってよ
못토 챤토 잇테요
좀 더 제대로 말해줘
忘れないようメモにしてよ
와스레나이요우 메모니 시테요
잊어버리지 않도록 메모해줘
明日十時にホームで待ち合わせとかしよう
아시타 쥬지니 호-무데 마치아와세토카 시요우
내일 10시에 홈에서 만나자는 약속이라던가 하자
牡丹は散っても花だ
보탄와 칫테모 하나다
모란은 져도 꽃이야
夏が去っても追慕は切だ
나츠가 삿테모 츠이보와 세츠다
여름이 떠나도 추모는 간절해
口に出して 声に出して
쿠치니 다시테 코에니 다시테
입 밖으로 내줘 소리로 내줘
君が言って
키미가 잇테
네가 말해줘
そして人生最後の日、君が見えるのなら
소시테 진세이 사이고노 히, 키미가 미에루노나라
그리고 인생 마지막 날, 네가 보인다면
きっと、人生最後の日も愛をうたうのだろう
킷토, 진세이 사이고노 히모 아이오 우타우노다로우
분명, 인생 마지막 날에도 사랑을 노래하겠지
全部、全部無駄じゃなかったって言うから
젠부, 젠부 무다쟈 나캇탓테 이우카라
모두, 모두 쓸데없지 않았다고 말할 테니까
あぁ、いつか人生最後の日、君がいないことがまだ信じられないけど
아아, 이츠카 진세이 사이고노 히, 키미가 이나이코토가 마다 신지라레나이케도
아아, 언젠가 인생 마지막 날, 네가 없다는 것이 아직 믿어지지 않겠지만
もっと、もっと、もっと、もっと
못토, 못토, 못토, 못토
좀 더, 좀 더, 좀 더, 좀 더
もっと、もっと、もっと、君が
못토, 못토, 못토, 키미가
좀 더, 좀 더, 좀 더, 네가
もっと、もっと、もっと、もっと
못토, 못토, 못토, 못토
좀 더, 좀 더, 좀 더, 좀 더
もっと、ちゃんと言って
못토, 챤토 잇테
좀 더, 제대로 말해줘
M4. 그 여름에 피어나(あの夏に咲け)
君が触れたら、た、 た、ただの花さえ笑って宙に咲け
키미가 후레타라, 타, 타, 타다노 하나사에 와랏테 츄-니 사케
네가 닿는다면, 그, 그, 그저의 꽃마저 웃으며 공중에 피어나
君に倣って、て、照れるまま座って
키미니 나랏테, 테레루 마마 스왓테
너를 따라서, 수, 수줍은 채로 앉아서
バスの最終時刻 オーバー
바스노 사이슈 지고쿠 오-바-
버스의 최종 시각 오버
いつもの通りバス亭で、君はサイダーを持っていた
이츠모노 토오리 바스테이데, 키미와 사이다-오 맛테이타
언제나와 같은 버스 정류장에서, 너는 사이다를 들고 있었어
それだって様になってるなあ
소레닷테 사마니 낫테루나아
그것도 모양이 나는걸
しがない物書きであった僕はその風景を描いていた
시가나이 모노카키데앗타 보쿠와 소노 후케이오 에가이테이타
초라한 글쟁이였던 나는 그 풍경을 그리고 있었어
隣に座る間も無く消えた バスが走っていく
토나리니 스와루 마모 나쿠 키에타 바스가 하싯테이쿠
곁에 앉을 사이도 없이 사라졌어 버스가 달리고 있어
晝いて書いてようやく得たものが妬みとか蔑みとか!
카이테 카이테 요우야쿠 에타 모노가 네가미토가 사게스미토카!
쓰고 쓰고 겨우 얻은 것이 질투라던가, 멸시라던가!
なんかもう忘れたい
난카 모우 와스레타이
같은 건 이제 잊고 싶어
君が触れたら、た、た、ただの花さえ笑って宙に咲け
키미가 후레타라, 타, 타, 타다노 하나사에 와랏테 츄니 사케
네가 닿으면, 그, 그, 그저의 꽃마저 웃으며 공중에 피어나
君が登って、て、照れる雲も赤らんで飛んでいく
키미가 노봇테, 테, 테레루 쿠모모 아카란데 톤데이쿠
네가 올라가니, 부, 부끄러워하는 구름도 얼굴을 붉히고 날아가
君がいるなら、た、た、退屈な日々も何てことはないけど
키미가 이루나라, 타, 타, 타이쿠츠나 히비모 난테 코토와 나이케도
네가 있으면, 지, 지, 지루한 날들도 있을 리 없겠지만
君がいた騷々しい夏もさよなら
키미가 이타 소우조우시이 나츠모 사요나라
네가 있던 떠들썩한 여름도 안녕
誰か応答願う オーバー
다레카 오우토우 네가우 오-바-
누군가 응답 바람 오버
雨の街路脇、君は立っていた
아메노 가이로와키, 키미와 탓테이타
비가 내리는 가로변에, 너는 서 있었어
片手には赤い
카타테니와 아카이
한 손에는 붉은
カトレア
카토레아
카틀리야
君の流した水滴が夕立ちみたく伝っていた
키미가 나가시타 스이테키가 유우다치미타쿠 츠탓테이타
네가 흘려보낸 물방울이 소나기처럼 흐르고 있었어
君が泣いてるのに手は動いた
키미가 나이테루노니 테와 우고이타
네가 울고 있는데도 손은 움직였어
声もかけないで
코에모 카케나이데
말도 걸지 못하고
その顔を書いていた
소노 카오오 카이테이타
그 얼굴을 쓰고 있었어
吐いて 吐いてようやくわかるのが痛みです 虚しさです
하이테 하이테 요우야쿠 와카루노가 이타미데스 무나시사데스
내뱉고 내뱉고 겨우 안 것이 아픔입니다 공허함입니다
なんかもう馬鹿みたい
난카 모우 바카미타이
그런 건 이제는 바보같아
満たされるから、た、た、足りてた分を落として嫌になるんだよ
미타사레루카라, 타, 타, 타리테타 분오 오토시테 이야니 나룬다요
채워졌으니까, 부, 부, 부족했던 시간을 놓치고서 싫어지게 돼
それで良かったって笑えるほど大人じゃないのにさ
소레데 요캇탓테 와라에루 호도 오토나 쟈나이 노니사
그걸로 괜찮다고 웃을 정도로 어른은 아닌데 말이야
君が乗り込む、バ、バ、バスの隙間に僕の場所はないから
키미가 노리코무, 바, 바, 바스노 스키마니 보쿠노 바쇼와 나이카라
네가 올라타는, 버, 버, 버스 안에 내가 있을 곳은 없으니까
君がいた想像だけが嵩んでいく
키미가 이타 소우조우다케가 카산데이쿠
네가 있던 상상만이 커져가고 있어
今日も人生俯瞰、オーバー
쿄오모 진세이 후칸, 오-바-
오늘도 인생을 내려다봐, 오버
君が歩けば花が咲く
키미가 아루케바 하나가 사쿠
네가 걸으면 꽃이 피어
君が歩けば空が泣く
키미가 아루케바 소라가 나쿠
네가 걸으면 하늘이 울어
君が笑えば遠い夏
키미가 와라에바 토오이 나츠
네가 웃으면 멀고 먼 여름
笑う顔が書いてみたい
와라우 카오가 카이테미타이
웃는 얼굴을 써보고 싶어
夕立の中泣く君に
유우다치노 나카 나쿠 키미니
소나기 속에서 우는 너에게
僕が言えるのなら
보쿠가 이에루노나라
내가 말할 수 있다면
もう一回あの夏に戻って
모우 잇카이 아노 나츠니 모돗테
다시 한 번 그 여름으로 돌아가서
君が泣いてる、と、と、止まらない訳を僕は知 ていたい
키미가 나이테루, 토, 토, 토마라나이 와케오 보쿠와 싯테이타이
네가 울고 있어, 멈, 멈, 멈추지 않는 이유를 나는 알고 싶어
君に触れたら、て、て、適当なことでも喋ってみよう
키미니 후레타라, 테, 테, 테키토오나 코토데모 샤벳테미요우
네게 닿는다면, 저, 저, 적당한 말이라도 지껄여보자
君がいたから、た、た、退屈な日々も何てことはないのさ
키미가 이타카라, 타, 타, 타이쿠츠나 히비모 난테 코토와 나이노사
네가 있으니까, 지, 지, 지루한 날들도 있을 리 없어
君に笑って、て、照れるまま座って
키미니 와랏테, 테, 테레루 마마 스왓테
너에게 웃으며, 수, 수줍어하며 앉아서
バスの最終時刻、オーバー
바스노 사이슈 지고쿠, 오-바-
버스의 최종 시각, 오버
M5. 비행(飛行)
M6. 구두의 불꽃(靴の花火)
ねぇ ねぇ
네에 네에
있지 있지
何か言おうにも言葉足らずだ
난카 이오우니모 코토바 타라즈다
무언가를 말하기에도 말이 부족해
空いた口が塞がらないから から
쿠치가 후사가라나이카라 카라
텅 빈 입이 닫히지 않으니까 니까
ねぇ ねぇ
네에 네에
있지 있지
黙りこくっても言葉要らずだ
다마리 코쿳테모 코토바 이라즈다
가만히 있어도 말이 필요 없어
目って物を言うから
멧테 모노오 이우카라
눈으로 무언가를 말하니까
忘れていくことは虫が食べ始めた結果だ
와스레테이쿠 코토와 무시가 타베하지메타 켓카다
잊어가는 것은 벌레먹기 시작한 결과야
想い出の中じゃいつも笑ってる顔なだけ
오모이데노 나카쟈 이츠모 와랏테루 카오다케
추억 안에는 언제나 웃는 얼굴 뿐
夕暮れた色 空を飛んで
유우구레타 이로 소라오 톤데
해질녘의 색 하늘을 날아
このまま大気さえ飛び出して
코노마마 타이키사에 토비다시테
이대로 대기마저 뚫고 날아서
真下、次第に小さくなってくのは
마시타, 시다이니 치이사쿠 낫테쿠노와
바로 아래, 점점 작아져가는 것은
君の居た街だ
키미노 이타 마치다
네가 있던 거리야
靴の先に花が咲いた
쿠츠노 사키니 하나가 사이타
구두 앞에 꽃이 피었어
大きな火の花が咲いた
오오키나 히노 하나가 사이타
커다란 불꽃이 피었어
心ごと残して征こう、だなんて憶う
코코로고토 노코시테 유코우, 다난테 오모우
마음을 전부 남겨놓고 가자, 라며 생각해
そんな夏が見えた
손나 나츠가 미에타
그런 여름이 보였어
ねぇ ねぇ
네에 네에
있지 있지
君を知ろうにもどっちつかずだ
키미오 시로우니모 돗치 츠카즈다
널 알려고 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きっと鼻に掛けるから
킷토 하나니 카케루카라
분명 자랑할 테니까
清々することなんて何にもないけど
세이세이스루 코토난테 나니모 나이케도
상쾌한 것 따위는 아무것도 없지만
今日も空が綺麗だなぁ
쿄오모 소라가 키레이다나아
오늘도 하늘이 아름다운걸
僕の食べた物 全てがきっと生への対価だ
보쿠노 타베타 모노 스베테가 킷토 타이카다
내가 먹은 것 모든 것이 분명 삶에 대한 대가야
今更な僕はヨダカにさえもなれやしない
이마사라나 보쿠와 요다카니 사에모 나레야시나이
지금 와서는 나는 쏙독새조차도 되지 못해
朝焼けた色 空を舞って
아라야케타 이로 소라오 맛테
아침이 바랜 색 하늘을 흩날리며
何を願うかなんて愚問だ
나니오 네가우카난테 구몬다
무엇을 바라는지 따윈 바보 같은 질문이야
大人になって忘れていた
오토나니 낫테 와스레테이타
어른이 되고서부터 잊고 있었어
君を映す目が邪魔だ
키미오 우츠스 메가 쟈마다
너를 비추는 눈이 방해돼
ずっと下で花が鳴った
즛토 시타데 하나가 낫타
계속 아래서 꽃이 울었어
大きな火の花が鳴った
오오키나 히노 하나가 낫타
커다란 불꽃이 울었어
音だけでも泣いてしまう、だなんて憶う
코에다케데모 나이테시마우, 다난테 오모우
소리만으로도 울어버리고 말아, 라며 생각해
そんな夏を聞いた
손나 나츠오 키이타
그런 여름을 들었어
ねぇ ねぇ
네에 네에
있지 있지
空を飛ぼうにも終わり知らずだ
소라오 토보우니모 오와리 시라즈다
하늘을 나는 것도 끝을 몰라
きっと君を探してしまうから から
킷토 키미오 사가시테 시마우카라 카라
분명 너를 찾아버리고 마니까 니까
夕暮れた色 空を飛んで
유우구레타 이로 소라오 톤데
해질녘의 색 하늘을 날아
この星の今さえ抜け出して
코노 호시노 이마사에 누케다시테
이 별의 지금마저 빠져나와서
真下、次第に小さくて
마시타, 시다이니 치이사쿠테
바로 아래, 점점 작아지다가
消えたのは君の居た街だ
키에타노와 키미노 이타 마치다
사라진 것은 네가 있던 거리야
夏の空に花が咲いた
나츠노 소라니 하나가 사이타
여름의 하늘에 꽃이 피었어
大きな火の花が咲いた
오오키나 히노 하나가 사이타
커다란 불꽃이 피었어
いつまででも泣いていたい、だなんて憶う
이츠마데데모 나이테이타이, 다난테 오모우
언제까지라도 울고 있고 싶어, 라며 생각해
そんな夏が消えた
손나 나츠가 키에타
그런 여름이 사라졌어
M7.구름과 유령(雲と幽霊)
幽霊になった僕は、明日遠くの君を見に行くんだ
유우레이니 낫타 보쿠와, 아시타 토오쿠노 키미오 미니 유쿤다
유령이 된 나는, 내일 먼 곳의 너를 보러 갈 거야
その後はどうしよう
소노 아토와 도우시요우
그 뒤는 어떻게 할까
きっと君には言えない
킷토 키미니와 이에나이
분명 너에게는 말할 수 없어
幽霊になった僕は、夏の終わり方を見に行くんだ
유우레이니 낫타 보쿠와, 나츠노 오와리카타오 미니 유쿤다
유령이 된 나는, 여름이 어떻게 끝나는지 보러 갈 거야
六畳の地球で浅い木陰のバス停で
다다미노 지큐우데 아사이 코카게노 바스테이데
다다미 6장 크기의 지구에서 엷은 나무그늘의 버스 정류장에서
夜に涼む君の手 誘蛾灯に沿って石を蹴った
요루니 시즈무 키미노 테 유우가토우니 소웃테 이시오 켓타
밤에 가라앉는 너의 손, 유아등에 이끌려 돌멩이를 발로 찼어
街の薄明かりが揺れている
마치노 우스아카리가 유레테이루
거리의 희미한 빛이 흔들리고 있어
何も見えなくたって
나니모 미에나쿠탓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도
何も言わなくたって
나니모 이와나쿠탓테
아무것도 말할 수 없어도
誰も気付かなくたって
다레모 키즈카나쿠탓테
아무도 눈치채지 못해도
それでもわかるから
소레데모 와카루카라
그런대도 알 수 있으니까
君と座って バス停見上げた空が青いことしかわからずに
키미토 스왓테 바스테이 미아게타 소라가 아오이 코토시카 와카라즈니
너와 앉아서 버스 정류장에서 올려다본 하늘이 푸르다는 것 밖에 알지 못하고
雲が遠いね ねぇ
쿠모가 토오이네 네에
구름이 머네 저기
夜の雲が高いこと、本当不思議だよ
요루노 쿠모가 타카이 코토, 혼토 후시기다요
밤의 구름이 높이 떠 있는 것, 정말 이상해
だからさ、もういいんだよ
다카라사, 모우 이인다요
그러니까, 이젠 됐어
幽霊になった僕は、あの頃の景色を見に行くんだ
유우레이니 낫타 보쿠와, 아노 코로노 케시키오 미니 유쿤다
유령이 된 나는, 그 시절의 경치를 보러 갈 거야
遠い街の海辺 子供のとき見た露店街
토오이 마치노 카이헨 코도모노 토키 미타 텐가이
멀고 먼 마을의 해변, 어렸을 때 보았던 노점가
歩き疲れた脚でそこらのベンチでバスを待って
아루키 츠카레타 아시데 소코라노 벤치데 바스오 맛테
너무 걸어 지친 다리로 주변의 벤치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その後はどうしよう
소노 아토와 도우시요우
그 뒤는 어떻게 할까
何で歩いてたんだろう
난데 아루이테탄다로우
어째서 걷고 있었던 걸까
何も知らなくたって
나니모 시라나쿠탓테
아무것도 알지 못하더라도
何も聞けなくたって
나니모 키케나쿠탓테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도
いつか君が忘れても
이츠카 키미가 와스레테모
언젠가 네가 잊어버려도
それでも見ているから
소레데모 미테이루카라
그런대도 지켜볼 테니까
夏の陰に座って 人道雲を眺めるだけでどこか苦しくて
나츠노 카게니 스왓테 유우도우 쿠모오 나가메루 다케데 도코카 쿠루시쿠테
여름의 그늘에 앉아서 적란운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 어딘가 괴로워서
空が高いよ ねぇ
소라가 타카이요 네에
하늘이 높아 있지
このままずっと遠くに行けたらいいのにな
코노마마 즛토 토오쿠니 이케타라 이이노니나
이대로 저 먼 곳으로 갈 수 있다면 좋을 텐데
夜しかもう眠れずに
요루시카 모우 네무레즈니
이제 밤밖에 잠들지 못하고
君と座って バス停見上げた空が青いことしかわからずに
키미토 스왓테 바스테이 미아게타 소라가 아오이 코토시카 와카라즈니
너와 앉아서 버스 정류장에서 올려다본 하늘이 푸르다는 것밖에 모르고
雲が遠いね ねぇ
쿠모가 토오이네 네에
구름이 머네, 있잖아
夜の雲が高いこと、本当不思議だよ
요루노 쿠모가 타카이 코토, 혼토 후시기다요
밤의 구름이 높은 것, 정말 이상해
だからさ、だからさ
다카라사, 다카라사
그러니까, 그러니까
君もさ、もういいんだよ
키미모사, 모우 이인다요
너도 말이야, 이제 됐어
幽霊になった僕は、明日遠くの君を見に行くんだ
유우레이니 낫타 보쿠와, 아시타 토오쿠노 키미오 미니 유쿤다
유령이 된 나는, 내일 저 멀리 있는 너를 보러 갈 거야
その後はどうだろう
소노 아토와 도우다로우
그 뒤는 어떻게 할까
きっと君には見えない
킷토 키미니와 미에나이
분명 너에게는 보이지 않아